그룹 위너가 북미투어 공연을 위해 5년 만에 다시 찾은 뉴욕에서 남다른 감회와 팬 사랑에 젖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6일) 오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 형식으로 위너의 일상을 담아낸 ‘위너로그’ 12화를 공개했다.
뉴욕에 도착하자 진우는 “뉴욕을 5년 전에 와보고 처음 와보는데 중간에 한번 더 온 듯하다”면서 친근해 했다. 승훈은 “새롭다기보다는 처음 왔을 때의 그 느낌을 똑같이 받았다”고 말했다.
위너 멤버들은 지난 2014년 데뷔 프로젝트 당시 뉴욕을 방문한 적이 있다. 모든 것이 설렜던 시기.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느낌이 달랐다.
특히 이번엔 콘서트 차 뉴욕에 왔다는 점에서 뿌듯했다. 강승윤은 이른바 “금의환향한 느낌”이라고 미소지었다.
강승윤과 송민호는 최대 번화가인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 구경에 나섰다. 두 사람은 자유분방한 호흡을 자랑하면서 추억의 장소를 둘러봤다.
송민호는 “저희가 여기서 걸었던 지점은 웬만하면 다 기억나는 거 같다”며 “그때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시차 적응도 안된 몸을 이끌고, 쉬는 시간에 계속 나왔었다”고 회상했다.
강승윤은 5년 전 거리의 음악가들에게 텅 빈 CD 5장을 강매(?) 당한 기억을 되살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속아 넘어가지 않았고, 자신감이 오른 그는 다양한 여행 팁까지 전수했다.
무엇보다 그를 가장 기쁘게 한 건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였다. 거리를 걷던 중 강승윤은 타임스퀘어에 걸린 자신의 26번째 생일 축하 전광판을 발견한 것. 그는 기쁜 나머지 소리까지 지르면서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위너는 위너로그를 통해 뉴욕에서 첫 북미 투어의 마지막 일정을 뉴욕 현지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으로 담았다.
위너는 오는 15일 컴백, 약 5개월 만에 EP 앨범을 통해 새로운 음악으로 팬들을 찾는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