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올해 신설된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은 매월 규정 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은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윌슨은 평균자책점 0.57을 기록해 두산 린드블럼(평균자책점 1.38)을 제치고 수상하게 됐다.
윌슨은 개막 이후 4월까지 총 7경기에 선발 등판해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4승 무패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47⅔이닝을 투구하면서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고, 자책점은 단 3점에 불과하다.
특히, 윌슨이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선발 등판 기준으로 1987년 OB 계형철이 기록한 평균자책점인 1.09(41 1/3이닝, 5자책)보다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으로 가히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4월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을 수상하게 된 윌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수여되며, 시상은 5월 10일(금) 잠실 한화전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