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마동석이 칸영화제에 참석하는 소감을 공개했다.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인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악인전'은 오는 14일 개막하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받았다. 주연 배우들 및 감독, 제작진은 칸영화제를 통해 세계 무대에 서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세계적인 영화제 초청과 할리우드 리메이크 확정까지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무열은 "개봉을 앞두고 우리나라 관객을 만나는 게 기대되고 설렌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중 한 편으로 초청 받았는데, 한국 관객들과 공감하고, 칸영화제에 참석하고 싶다", 김성규는 "칸영화제에 간다는 것은 나한테 영광스러울 뿐이다. 개봉 했을 때 관객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기대도 되고, 개인적으로 떨리기도 하다. 그런 마음으로 정신없이 칸에 가게 될 것 같다"며 각각 소감을 공개했다.
'부산행' 때도 초청됐으나 참석하지 못한 마동석은 "칸에 초청돼 영광스럽고, 꿈 같은 일이 현실이 됐다. '부산행' 때 스케줄 때문에 가지 못 했는데, 이번에는 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우리 영화를 좋게 봐주셔서 기쁘다. 15일 한국 개봉 후, 칸에 가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즐겨주시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원태 감독은 "권위있는 영화제에서 인정을 해 준 것이라고 생각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지금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마음이 그렇게 편하진 않다. 끝까지 겸손하게 기다리는 마음이다. 해외 관객들과 국내 관객들이 같은 영화를 보기 때문에, 국적이 달라도 영화를 본 마음은 똑같을 것 같다"며 긴장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악인전'(감독 이원태, 공동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트윈필름, 제공배급 ㈜키위미디어그룹·㈜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hsjs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