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군필" 규현, 소집해제→'신서유기7' 복귀·슈주 완전체 향한 기대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5.07 19: 58

슈퍼주니어 규현이 대체 복무를 모두 마쳤다. 
규현은 7일 오후 6시 서울 성북 시각장애인 복지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했다. 이날 규현은 자신을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따뜻하게 인사하며 미소 지었다. 규현의 소집해제와 함께 슈퍼주니어 멤버들 모두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규현은 소집해체를 앞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마지막 글이에요. 2년간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리고 소집해제 하는 날은 따로 인사를 못 드릴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보러 오려고 하셨던 분들께는 너무 죄송하지만 곧 수 많은 일정이 준비되어 있으니 공연장에서, 티비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의미있는 날이지만 조용히 마무리 하고싶은 마음 이해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곧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가수 슈퍼주니어 규현이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선동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슈퍼주니어 규현이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규현의 소집해제에 맞춰 저마다의 방식으로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특은 "규현아 고생했다. 이제 자리 하나 더 만들어야겠어. 슈퍼주니어 군대 모두 해결. 10년 정도 걸렸다. 성공. 슈주 컴백 2019. 언제인지는 나도 모름. 하지만 기대해요"라는 글과 함께 멤버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동해 김희철 인스타그램
김희철도 "고고싱"이라는 글과 함께 규현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으며, 동해 역시 "2년 동안 수고했다. 이제 함께하자. He's back. SJ 모든 군 복무 클리어"라는 글로 규현의 소집해제를 반겼다. 이에 앞서 규현은 려욱이 출연 중인 뮤지컬 '광염소나타'를 응원 관람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방송계에서도 규현의 복귀를 반겼다. 소집해제 전부터 규현을 향한 러브콜이 쏟아진 것.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MBC '라디오스타'와 tvN '신서유기7'이다. 규현은 2011년 10월부터 MBC '라디오스타' 고정 MC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김구라, 윤종신, 김국진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것. 2017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하기 전까지 약 5년 간 막내 MC로 '라디오스타'를 지켰다. 
가수 슈퍼주니어 규현이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선동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슈퍼주니어 규현이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규현이 입소한 후 여러 명의 스페셜 MC들이 거쳐간 뒤 배우 차태현이 고정 MC로 발탁됐다. 하지만 최근 내기 골프 논란 등으로 인해 자진 하차해 또 다시 스페셜 MC들이 돌아가며 자리를 채우고 있던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규현이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어 제작진이 발빠르게 움직여 그와 출연 논의를 시작한 것. 하지만 규현은 고심 끝에 '라디오스타' MC 출연을 고사했다. 
반면 '신서유기7' 출연은 여전히 논의 중이다.  규현은 '신서유기3', '신서유기4'에서 활약하며 '조정뱅이', '조중부양', '조삐에로', '조방구' 등의 별명을 얻으며 큰 웃음을 선사해왔다. 또한 '신서유기5'에서는 안재현과 통화를 하거나 자막으로 계속해서 등장해 이목을 끌기도. 
규현의 '신서유기' 시즌 재출연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 되어 있던 상황. '신서유기4' 중반부 제작진은 용볼 7개를 모으면 100만원 이하의 현실적 선물 또는 제작진이 이뤄줄 수 있는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규현은 "아주 소박하고 아름다운 소원"이라며 소집해제 후 재출연을 제시했던 것. 
가수 슈퍼주니어 규현이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선동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슈퍼주니어 규현이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당시 규현은 "이 방송이 나올 때 쯤이면 훈련소에 있을 예정이다. 다가올 2019년, 소집해제를 했을 때 절 버리지 않고 다시 한 번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함께 갔으면 한다"며 "그때까지 여전한 편집 실력과 여전한 구성, 화제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tvN '짠내투어' 출연 역시 제안을 받았다. 
예능 복귀에 앞서 규현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팬미팅 '다시 만나는 오늘'을 개최하고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이날 규현은 다양한 히트곡들 무대와 여러 가지 코너를 통해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소집해제 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또한 25-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9'에 첫날 라인업으로 참석, 다채로운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할 예정이다. 예능인 이전에 가수로서 규현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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