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이 화끈한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연타석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9개)로 나섰다. 박병호(키움)와 이원석(삼성)을 하나 차이로 따돌렸다.
최정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시즌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후 한화 선발 김범수의 2구째 직구(143km)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8호 홈런.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동시에 통산 314호 홈런으로 박경완과 함께 KBO리그 역대 홈런 공동 7위가 됐다.
최정은 3회 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무사 2루에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6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박경완을 제치고 통산 홈런 단독 7위가 됐다.
최정은 5-2로 앞선 5회에는 무사 2루에서 좌월 2루타로 1타점을 보탰다. 6회에는 1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해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이날 4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4득점.
한편 이날 키움의 박병호는 고척 LG전에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포(8호)를 터뜨렸다. 이원석도 대구 NC전에서 솔로 홈런으로 시즌 8호째를 기록했다. 최정은 이들보다 한 개 앞선 홈런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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