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 금의환향"…'굿모닝FM' 장성규, 스페셜DJ의 '프리'한 입담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5.08 08: 54

JTBC 출신 프리랜서 장성규가 '굿모닝FM'의 스페셜DJ로 출격했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서는 스페셜DJ 장성규가 김제동을 대신해 방송을 진행했다. 
장성규는 이날부터 10일까지 휴가를 떠난 김제동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장성규는 "연차 내고 휴가 떠난 김제동을 대신해 3일간 DJ를 하게 된 전 아나운서 장성규"라고 말했다.

지난 3월 JTBC를 퇴사한 장성규는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프리 선언 이후 장성규의 MBC 방문은 처음이다. 장성규는 "MBC에 처음 왔는데 신기하고 떨린다. 사실 아나운서 준비생 시절부터 꿈이 라디오 DJ였다. 오늘 그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다"고 밝혔다.
사실 장성규와 MBC의 인연은 깊다. 장성규는 8년 전 MBC 아나운서 공개 채용 프로그램 '신입사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장성규는 "MBC '신입사원'으로 데뷔했다. 8년 만에 금의환향 했다. 감회가 더 남다르다. 농담 안하고 오늘 2분 잤다. 그만큼 긴장됐다"고 말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거짓말한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장성규는 "'엄마. 아빠. 저 거짓말한 적 한 번도 없다'고 말한 것이 제일 큰 거짓말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성규는 '아요뉴스' 김유리 리포터와도 엄청난 합을 자랑했다. 장성규가 김유리의 팬이라고 밝혔고, 김유리는 "사인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등에다 해달라" "뒤통수에 해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성규는 김유리가 '어버이날인데 어떤 선물을 준비했냐'고 질문하자 "간단하게 크게 한 장. 10만 원"이라고 농 섞인 답을 내놨다. 이에 이유리는 "이제 좀 쓰시라. 프리 선언 하셨지 않냐"고 핀잔을 줬고, 장성규는 "이제 쓸 수 있다"고 받아쳤다.
김유리는 장성규의 예능감 넘치는 멘트에 웃음이 터졌고, 급기야 노래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유리는 장성규에게 "너무 막 던진다"고 말했고, 장성규는 "잘 던진다. 포수다"라고 답해 또 김유리를 폭소케 했다.
장성규는 원래 친분이 있던 신우식 스타일리스트와도 케미를 발산했다. 신우식은 장성규에 실검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관종이다. SNS 팔로워 1만 찍었다고 춤추고 난리쳤다"고 폭로했다. 
이어 신우식은 "여기서 진행 잘 하시면 실검 1위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고, 장성규는 "신우식 씨는 매번 실검에 오르시지 않냐.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자"고 화답했다.
타사에서 스페셜DJ를 맡게 된 이상엽은 장성규를 응원하는 문자를 보내왔다. 이상엽은 "장성규를 3일 간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고, 장성규도 이상엽이 진행하게 된 타사 라디오를 홍보했다. 이를 듣고 있던 신우식은 "대인배 방송"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장성규는 아나운서 출신답게 정확한 딕션과 안정적인 진행으로, 김제동의 빈자리를 꽉 채웠다. 또 이미 여러 프로그램에서 증명된 장성규의 예능 센스는 라디오에서도 진면목을 발휘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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