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물의 기억' 사계절 담긴 포스터 공개[Oh!쎈 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5.08 15: 18

 영화 ‘물의 기억’(감독 진재운, 제작 KNN, 제공 롯데시네마 아르떼,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이 계절이 흐르며 변화하는 봉하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계절 포스터’를 8일 공개했다.
‘물의 기억’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미래와 봉하마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전지적 현미경 시점에서 담은 초밀착 친환경 다큐멘터리. 

이날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선명한 색감과 감각적인 비주얼만으로도 봉하마을의 맑은 공기가 느껴진다. 도시의 미세먼지를 씻어낼 듯한 싱그러운 분위기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고즈넉한 봉하마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계절 포스터에는 계절별로 달라진 마을의 얼굴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담겨있다. ‘기다린 봄’, ‘쏟아지는 여름’, ‘흐르는 가을’, ‘스미는 겨울’이라는 카피는 각 포스터 위에 더해져 서정적인 분위기와 함께 ‘물의 기억’에서 계절별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먼저 봄 포스터에는 추운 겨울을 지나 새로운 삶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봉하마을의 활기를 담아 냈다. 드넓은 논밭에 정확한 간격을 유지하며 모내기를 하는 농부의 성실함과 새싹들의 싱그러움이 전해지며 산뜻함을 선사한다. 
여름 포스터에는 자연의 모든 모습을 감싸는 햇빛의 따뜻함이 담겨 있다. 쨍한 하늘과 푸르른 들판 사이를 지나가는 자전거 탄 인물의 모습은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하기도 한다. 
가을 포스터에는 농부의 부지런한 구슬땀으로 완성된 황금빛 논밭이 펼쳐지며 단순한 비주얼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느낌을 준다.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 포스터는 봉하 마을의 고요함이 전해지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의 기억’ 사계절 포스터는 흘러가는 모든 계절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물의 기억’은 5월 15일 개봉하여 극장가를 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 watc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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