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정규" 소년→청년 된 유승우가 말하는 지금의 나 [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5.08 16: 12

가수 유승우가 데뷔 6주년을 맞이해 일기장 같은, 진정성 담은 앨범을 공개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M아카데미에서는 유승우 정규 2집 'YU SEUNG WOO 2'(유승우2) 음감회가 열렸다.
유승우가 정규 1집 '유승우'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2집 'YU SEUNG WOO 2'(유승우2)는 데뷔 6주년을 맞아 발표하는 앨범으로 유승우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마치 일기장처럼 일상에서 느낀 소소한 감상을 특별하게 풀어냈다. 

이날 유승우는 '동네'를 시작으로 '내일' '바람' 타이틀곡 '너의 나'까지 네 곡의 라이브 무대와 함께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한 만큼 전곡에 대한 솔직하고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앨범의 제목인 '유승우2'에 대해 그는 "제 정규 1집이 '유승우'였는데 솔직히 말하면 마땅한 이름이 생각도 안나고 깔끔해서 이렇게 지었다. 이 앨범이 컨셉츄얼한 앨범은 아니어서 이 이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중구난방인 저의 생각을 잘 담은 것 같다. 계속 밀고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승우는 "이번 앨범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제가 딱 이 정도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앨범인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고 발가벗겨진 느낌이기도 하다. 지금의 저 정도 인 것 같다. 많이 깊지도 않고. 자전적인 앨범, 일기장같은 앨범이다. 억지로 쓴 노래는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슈퍼스타K4'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유승우는 2013년 데뷔해 올해로 6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앨범 발매 당일인 8일은 데뷔 6주년이 되는 날로 의미를 더했다. 그는 "저는 모르겠다. 그냥 시간이 막 흐르는 것 같다.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사람이 됐으려나 싶은 의문도 있고 여러 들리는 말을 들으면 그래도 헛 살지는 않았구나 싶기는 한데 그러면서도 물음표도 생긴다. 그동안 부끄러운 실수들도 많았고 음악인으로서나 더 나아진 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6년간 10대에서 20대가 되며 더욱 성숙해진 그는 "혹자는 성숙해졌다, 어른스러워졌다고 하지만 얻은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어서 결과적으로 성숙해졌는지도 모르겠다. 17살 유승우가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더 당차고 성숙한 모습이 있었던 것 같아서. 예전보다 생각을 더 깊게 하는 것 같기는 하다. 아직은 모르겠다 자라기는 했는데 많이 자랐는지는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슈스케' 때의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싶냐는 질문에는 "제가 친구들이랑 있을 때 이미지가 다르고 일상에도 제 이미지가 수두룩하다. 가수 유승우가 어떻게 보이는지는 모르겠다. 누군가는 많이 컸네 누군가는 아직 귀엽다 해주시는데 저는 둘 다 듣기 좋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앨범으로 받고 싶은 평가와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되도록 바람은 좋았으면 좋겠다. '음악이 좋다'든지 '그래도 좀 자랐네 좋아졌네'라는 평가를 받고 싶기는 하다.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바람이지 오히려 비평이나 이런 것도 들을 준비가 되어있고 솔직하게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제 분수를 잘 알아서 제가 음원차트 1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다 보니 제 음악을 듣고 새로 유입되는 팬들이 있으면 좋겠지만 진심이 닿는다면 듣는 분들에게 울림이 되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mk3244@osen.co.kr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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