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와 LA 다저스 소속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만났다. 이날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두면서, 슈가는 '승리 요정'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류현진 소속 구단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슈가, 류현진의 사진과 영상 등을 게재했다.
이날 슈가는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경기가 끝난 뒤, 슈가와 류현진은 인사를 나누면서 인증샷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슈가는 'RYU'라는 문구와 백넘버 99번이 박힌 류현진의 유니폼을 입고 브이자를 그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은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중.
또 영상에는 슈가와 류현진이 악수를 나누면서 나누는 대화가 담겼다. 류현진은 슈가에게 "대스타가 여기까지 오셨다"며 반겼고, 슈가는 "왔는데 완봉하셨다. 5년 전에도 한 번 왔었다. 그때는 커쇼가 선발이었다"라고 화답했다.
류현진은 이날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완봉승은 지난 2013년 5월29일 LA 에인절스전(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이후 2170일 만이다.
슈가 역시 같은날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완봉 축하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류현진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슈가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 5일 미국 LA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월드 스타디움 투어를 시작했다. /notglasse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