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한지성 사망, 경찰 "블랙박스서 남편 이동확인..소리녹음 안돼 파악 어려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5.08 21: 41

배우 고(故) 한지성이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여배우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했다. 향년 28세. 
고 한지성은 2차로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자 C(73)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소변이 급해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고 한지성이 차량 밖으로 나온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남편은 경찰에 소변이 급해 차를 세워달라고 한 뒤 화단에 넘어가 볼일을 보고 오니 사고가 나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방송된 SBS '뉴스8'에 따르면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남편이 화단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 소리가 녹음되지 않아 정확한 상황파악을 하지 못했다.
한편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또 한지성은 지난 3월 9일 결혼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한지성 SNS, SBS '뉴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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