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과 김재욱이 진심을 확인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 연출 홍종찬)에서는 가짜 연애를 마친 성덕미(박민영)와 라이언 골드(김재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짜 연애를 마치자고 이야기했지만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의 전화를 기다리면서 자신의 진심을 깨달았다. 힘겹게 잠이 든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의 손을 놓았을 때와 어렸을 때의 모습이 겹쳐지는 꿈을 꿨다. 라이언 골드 역시 성덕미와 가짜 연애를 마친 뒤 술의 기운을 빌려 잠드는 등 힘겨운 밤을 보냈다.
성덕미는 가짜 연애를 청산한 뒤 후폭풍에 시달렸다. 이선주(박진주)와 라이언 골드의 흉을 보면서도 그의 매력을 되짚는 등 여전히 라이언 골드에게 푹 빠진 모습이었다. 라이언 골드는 헤어진 게 자신 때문이라는 소문에 휩싸이면서 이를 바로 잡고자 했지만 오히려 성덕미와 오해가 쌓여 관계를 확실히 마무리했다.
일에 집중하고자 한 성덕미지만 라이언 골드 후폭풍은 이어졌다. 식사 자리에서 친절한 모습과 부대찌개를 신기한 듯 바라보는 라이언 골드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지었다. 특히 불쑥 찾아온 부모님에게 친절하고, 함께 이야기를 하고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 짓기도 했다.
성덕미의 부모님으로 인해 잠시 같이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만 오해를 풀거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갖지는 못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지만 최다인(홍서영)의 전화로 이야기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성덕미의 진심은 남은기(안보현)과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성덕미는 가짜 연애가 끝나 아쉬운데 불쑥 부모님이 찾아와 속이 상했다고 말했다. 특히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를 그리워하다 잠을 이루지 못하자 채팅방을 열어 상담을 했는데,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자신과 비슷해 깊게 공감했다. 상대는 다름아닌 라이언 골드였다.
성덕미는 단순히 차시안의 팬이라고 생각한 라이언 골드의 사연에 “상대가 그 마음을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 그러니 마음을 멈추는 게 맞을 수도 있다”면서 차시안(정제원)을 보며 마음을 풀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고백이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 두 사람은 고민에 빠졌다.
두 사람은 차시안 전시회 기획 회의로 어쩔 수 없이 한자리에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는 최다인도 있었다. 성덕미는 아이디어와 이야기가 통하는 라이언 골드와 최다인을 보며 거리감을 느꼈다. 라이언 골드는 그런 성덕미가 신경 쓰였고, 성덕미를 배려한 아이디어를 냈다. 특히 접시를 깬 성덕미를 걱정하며 마음을 흔들었다.
이후 성덕미는 최다인의 공방에 혼자 가게 됐다. 성덕미는 공방에서도 라이언 골드와 추억을 떠올렸다. 성덕미는 채팅창에 “상처 받을까 두려워서 도망친 것일 수 있다. 우리 한번 더 용기를 내보자”고 말하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때 공방에 라이언 골드가 들어왔고, 두 사람은 다시 운명적으로 만났다.
이때 공방에 라이언 골드가 들어왔고, 두 사람은 다시 운명적으로 만났다. 라이언 골드는 자신이 뭐가 그렇게 부담스러웠냐는 성덕미의 말에 “가짜니까 싫었다”고 말하며 쌍방 연애를 예고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