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아내 절친"..'살림남2' 쿨 유리, 혜빈과 재회→눈물에 담긴 진심[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5.09 06: 49

'살림남2' 쿨 유리가 김성수 딸 혜빈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성수 부녀가 쿨 유리와 재회했다. 유리는 결혼 후 미국에서 지내다 잠시 한국을 찾았다.
유리는 혜빈을 보자 포옹을 하며 반가워했다. 유리는 혜빈에게 "이모들이 너 진짜 예뻐했었다. 기억나냐"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유리는 혜빈의 옷을 하나하나 골라주며 쇼핑을 했다. 

이후 유리는 김성수에게 자리를 비켜달라해 혜빈과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유리는 “이모랑 친구였었다. 엄마랑 이모랑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되게 친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혜빈은 유리에게 엄마에 대한 궁금한 것들을 물었다. 유리는 "엄마는 무슨 색을 좋아했냐”는 질문에 “기억은 안나는데 엄마가 옷을 엄청 좋아했다. 신발, 가방 좋아했다. 혜빈에게 맨날 예쁜 것을 사줬다. 엄마랑 혜빈이랑 똑같은 옷을 입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유리는 "엄마가 보라색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고 혜빈은 "나도 보라색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혜빈은 유리에게 김성수와 엄마가 어떻게 만났는지도 질문했다. 유리는 "이모랑 엄마가 만나는 자리에 아빠가 왔었다. 그렇게 얼굴을 알고 지냈는데 아빠랑 엄마랑 만난다더라. 이모는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리는 "엄마가 가게를 했었다. 그런데 아빠가 매일 찾아왔다더라. 엄마가 이모한테 매일 자랑했었다. 성수 오빠가 맨날 꽃 사다주고 커피사줬다더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리는 혜빈의 그리움을 달래주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에 혜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아빠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그랬는데 엄마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유리 이모에게 고마웠다"고 고백했다.
반면 유리는 "미국에서 '살림남'을 볼 때 정말 많이 울었다. 어린 아이한테는 엄마가 필요하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가 옆에서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정말 미안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렇게 혜빈은 엄마의 절친이었던 유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됐다. 무엇보다 유리와 혜빈, 김성수는 마음이 아픈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견디며 서로를 살뜰히 챙겼다. 그만큼 시청자들 역시 세 사람에게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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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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