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했다”..‘살림남2’ 쿨 유리, 김성수 딸 혜빈 향한 눈물·미안함[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5.09 07: 50

그룹 쿨의 유리가 김성수 딸 혜빈과 눈물의 재회를 했다. 유리는 먼저 하늘나라로 간 혜빈의 엄마와 친구 사이였는데 오랜만에 혜빈을 만났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2’에서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유리가 잠시 한국에 온 가운데 김성수 부녀를 만난 내용이 공개됐다. 
유리는 4년 만에 만난 혜빈을 보자마자 포옹하며 반가워 했다. 유리는 혜빈에게 “이모들이 너 진짜 예뻐했었다. 기억나냐. 아빠한테 용돈 뺏겼다고 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유리는 혜빈에게 “혜빈이도 14살이 됐으니 예쁘게 입어야 한다. 계속 큰 옷만 입으면 그것만 입게 된다”고 조언하며 같이 쇼핑을 가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함께 쇼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유리와 혜빈은 김성수의 집에 갔다. 유리는 냉장고를 점검했고 그러던 중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유리는 한국에서 막내 돌잔치를 했는데 김성수 부녀를 초대했고 혜빈의 돌잔치를 회상했다. 유리는 혜빈이 자신도 돌잔치를 했냐는 질문에 “정말 크게 했다. 유재석 등 스타들도 왔다. 초대장에 없으면 돌잔치에 들어오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후 유리는 김성수에게 자리를 비켜달라해 혜빈과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유리는 “이모랑 친구였었다. 엄마랑 이모랑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되게 친했다”고 밝혔다.
유리는 “혜빈이 엄마에 대한 궁금한 거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혜빈이 가장 먼저 물어본 건 엄마가 좋아하는 색깔. 유리는 “기억은 안나는데 엄마가 옷을 엄청 좋아했다. 신발, 가방 좋아했다. 혜빈에게 맨날 예쁜 것을 사줬다. 엄마랑 혜빈이랑 똑같은 옷을 입곤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유리는 “엄마가 보라색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하자 혜빈은 “나도 보라색을 좋아한다”며 좋아했다.
또한 혜빈은 김성수와 엄마가 어떻게 만났는지 물었고 유리는 “이모랑 엄마가 만나는 자리에 아빠가 왔었다. 그렇게 얼굴을 알고 지냈는데 아빠랑 엄마랑 만난다더라. 이모는 모르고 있었다”며 “엄마가 가게를 했었다. 그런데 아빠가 매일 찾아왔다더라. 엄마가 이모한테 매일 자랑했었다. 성수 오빠가 맨날 꽃 사다주고 커피사줬다더라”고 했다. 
혜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아빠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그랬는데 엄마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유리 이모에게 고마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리는 “미국에서 ‘살림남’을 볼 때 정말 많이 울었다. 어린 아이한테는 엄마가 필요하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가 옆에서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혜빈이한테 미안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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