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신성록, 고원희의 첫 만남 현장이 포착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측은 9일 신성록과 고원희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신성록과 고원희는 각각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파워 '관종(관심 종자)'으로 섬세함과 예민함의 끝을 달리는 천재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 역, 은밀한 사생활을 가진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핫한 모델계의 라이징 스타 민예린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릴 때쯤 만나 인생 2회 차 기적을 맞게 되는 판타지 세계를 그려낸다.
이와 관련 신성록, 고원희가 호텔 앞에서 용감무쌍한 기습 만남을 갖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서이도가 아침 운동을 위해 스포츠카에 몸을 싣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민예린이 온몸으로 차를 막아서는 데 이어, 차창으로 무작정 얼굴을 들이밀어 서이도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장면. 하지만 일순 흔들렸던 서이도는 민예린의 행동을 깡그리 무시한 채 무조건 직진을 감행한다. 아침 댓바람부터 민예린이 서이도를 기습한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신성록과 고원희의 황당무계한 첫 만남 장면은 지난달 15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한 호텔 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처음으로 커플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긴장감과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이어 본 촬영이 시작되기 전까지 끊임없이 대사와 동선을 디테일하게 맞춰보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
더욱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된 후 신성록과 고원희는 예민 보스 끝판왕 서이도, 용맹함의 대명사 민예린 캐릭터에 금세 녹아들었다. 아찔하고 살벌한 분위기의 장면도 찰떡 호흡으로 펼쳐내며, 컷 소리와 함께 웃음이 만발하는 현장을 만들었다.
제작진은 "신성록, 고원희는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장면을 그려내면서 매 촬영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며 "필연적 인연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판타지 로맨스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퍼퓸'은 6월 3일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