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은 영화 ‘악인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결정되면서 한국 영화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9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악인전’의 마동석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동석은 ‘악인전’의 칸 진출 소식에 대해 “봉준호 감독님이 경쟁부문에 초청되서 축하드린다고 문자를 보냈다”며 “감독님이 저도 축하한다고 답장을 해주셔서 칸에 가는 것이 실감이 난다. 하지만 시상식이나 영화제에 대해 메리트를 잘 못느낀다. 좋은 일이긴 하지만 시상식 때문에 영화를 찍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의 영화 '악인전'이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확정했다. 제작사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마동석이 이끄는 창작집단 팀고릴라가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끄는 발보아 픽쳐스와 '악인전'의 리메이크 제작에 최종 합의했다. 마동석은 “‘예전부터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를 구분해서 찍지는 않았다”며 “과거에도 작은 배역이지만 교류가 있었고, 기회가 되면 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지방 촬영 갔다 온다는 생각으로 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발보아 픽쳐스의 관계자들은 마동석의 액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마동석은 “발보아 픽쳐스의 대표가 영화 콘셉트와 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영화 관계자들이 제 액션 영화를 많이 찾아보셨다. 여러 분들이 호감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리메이크가 되는 ‘악인전’에서는 아시아 갱스터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마동석이 뽑은 영화적이 동반자는 ‘악인전’의 제작사 대표인 장원석을 꼽았다. 마동석은 “영화 외적인 일들을 가장 많이 도와주는 사람이 장원석 대표다”라며 “이번 ‘악인전’ 리메이크 과정에서도 큰 힘이 돼줬다. ‘범죄도시’, ‘성난황소’ 등에서도 함께 해준 사람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악인전’은 오는 15일 개봉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