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꿈을 꾸는 소년들이 있다. 데뷔와 동시에 모든 신인들의 꿈이라는 신인상을 거머쥔 그룹 더보이즈는 데뷔 약 1년 반만에 첫 음악방송 1위라는 하나의 목표를 이뤘다. 그동안 자신들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피어나는 시점이 열렸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준 셈이다.
더보이즈는 2017년 12월 6일 데뷔 앨범 ‘더 퍼스트’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인기 연습생 주학년을 비롯해 12명의 소년들로 구성돼 특유의 소년 감성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바다. 특히나 전원 빛나는 비주얼과 실력, 끼를 겸비하며 ‘전원 센터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 수식어에 걸맞게 데뷔부터 이어진 ‘꽃길’이다. 지난 2018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신인남자아이돌’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그해 제2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신한류 루키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 부문 신인상, 멜론뮤직어워드 신인상 남자 부문, KPMA 신인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신인이라면 한 번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상을 거머쥐면서 모두가 주목하는 루키로서 인정을 받은 것. 올해에도 제8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월드루키상, 더팩트 뮤직 어워즈 넥스트 리더상 등을 수상하며 케이팝을 대표할 슈퍼루키로서 인정을 받았다.
데뷔 후 1년 반 동안 더보이즈가 걸어온 ‘꽃길’에는 마치 새싹이 돋고, 봉우리를 맺으며, 꽃이 피어나는 과정을 닮은 성장세가 돋보인다. 더보이즈는 지난달 29일 곡 ‘블룸 블룸’을 통해 소년의 개화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나선 바. 이른바 ‘로맨스 판타지’ 콘셉트의 신보는 더보이즈가 가장 잘하는 순수하고 청량한 소년미(美)를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비로소 ‘블룸 블룸’을 통해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MTV 음악 프로그램 ‘더 쇼’에서 1위를 수상했다. 더보이즈에게는 데뷔 첫 음악방송 1위. 아쉽게도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일본에 머무르고 있던 더보이즈는 가장 먼저 팬 ‘더비’들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멤버들 모두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펑펑 눈물을 흘렸던 수상소감 브이라이브는 큰 화제를 모았으며, 그들의 진심 어린 마음은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리더 상연은 지난 8일 OSEN을 통해 “모든게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더비 그리고 가족과 많은 스태프분들 덕분에 저희의 오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훌륭하신 선배 가수분들처럼 더 멋지게 성장하고 싶다. 항상 겸손하고 다음을 꿈꾸는 소년이 되겠다”는 뭉클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더보이즈는 일본 도쿄, 오사카,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까지 아시아 8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데뷔 첫 아시아투어 ‘더 캐슬’ 공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동시에 국내에서는 신곡 ‘블룸 블룸’으로 활동하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글로벌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 오늘(9일) 펼쳐지는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무대에도 오르며 국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말이 있듯 더보이즈는 자신들의 강점을 키우며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중 이번 ‘블룸 블룸’ 활동은 큰 전환점으로 평가될 전망.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소년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