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직접 성매수 혐의→최종훈 포승줄·유치장 대기..오늘밤 구속 결정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5.09 21: 32

검찰이 승리의 성접대 알선과 성매매 혐의를 포함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단체 채팅방 멤버였던 최종훈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된다. 이에 승리와 최종훈이 정준영을 잇는 구속 연예인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승리의 성매매 혐의, 추가 성접대 정황이 확인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실과 최종훈의 영장실질심사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검찰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매매 알선과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A씨를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승리, 최종훈 /사진=OSEN DB

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앞서 승리는 2015년 클럽 아레나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 차례 성접대를 했고, 같은해 크리스마스에 일본인 사업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알려진 두 건 외에도 또 다른 성접대 정황을 확인해 수사 중이라고 밝혀, 또 한 번 파장이 예고된다.
또 승리는 성매매 알선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직접 성매수를 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승리는 성매수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승리의 구속 영장에는 성매매 알선 혐의 뿐만 아니라 성매매 혐의까지 포함됐다. 하지만 다툼의 여지가 있는 2017년 승리의 필리핀 팔라완 생일 파티에서의 성접대 혐의는 구속 영장에서 제외됐다. 승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다음주 초에 결정된다. 
단체 대화방 멤버였던 최종훈은 지난 2016년 강원 홍천 등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종훈은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특수준강간)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낮 12시50분께 심사를 마친 뒤 포승줄에 묶인 채 법정을 나왔으며,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이 외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최종훈은 오늘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준영 /사진=OSEN DB
단체 대화방 멤버 중 가장 먼저 구속된 '1호 연예인' 정준영은 오는 10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맞는 가운데, '단톡방 멤버' 최종훈, 승리 역시 구속될지 주목된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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