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차' 오선진,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날아오르다 [오!쎈人]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09 22: 06

한화 오선진(30)이 최고의 날을 보냈다. 
오선진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2008년 입단한 오선진은 지난해까지 프로 통산 홈런이 10개였다. 이날 올 시즌 첫 홈런에 이어 연타석 홈런까지 터뜨렸다.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오선진은 1회 무사 1루에서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호잉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1회 1점을 얻었으나 계속된 무사 1,2루 찬스에서 추가점에 실패했다. 4회에는 무사 3루 황금 찬스도 무산시켰다. 경기 종반으로 갈수록 1-0 승부는 불안불안한 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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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7회말 수비에서 2사 후 연속 안타로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상원이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1점 차리드를 지켰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오선진은 김태훈의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0으로 달아나는 귀중한 솔로 홈런이었다. 오선진의 시즌 첫 홈런. 
3-0으로 앞선 9회 2사 1,2루에서 오선진은 박정배 상대로 다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연타석 홈런이었다. 오선진은 오른 손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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