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오고싶어" '어서와한국' 남아공3人, 韓치안에 '엄지척'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5.10 06: 52

남아공 친구들의 한국여행 첫날이 시작, 흐드러지게 만발한 벚꽃축제에 홀릭했으며 무엇보다 한국 치안에 감탄했다. 
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편이 방송됐다.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아가는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친구들이 그려졌다. 남아공 출신은 저스틴은 한국거주 4년차라면서 "천국 나라처럼 마음에 박혀, 한국에서 인생이 진짜 편하다"며 한국사랑이 변호사의 꿈까지 포기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남아공 모습이 그려졌다.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저스틴은 "아무나 구별없이 친해질 수 있다"면서 인종과 문화, 언어가 다양해 친화력이 필수라고 했다. 그런 친화력갑인 남아공친구들이 한국에 도착했다. 진정한 '위아더 월드'를 실천할 모습이 예고됐다. 
이번에 함께할 친구들은 저스틴의 대학친구들이라 했다. 변호사인 숀에 대해선 "경쟁심이 심해, 꼭 이겨야하는 삐돌이"라며 넘치는 승부욕 소유자라고 했다. 또 엔지니어인 친구 찰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꼼꼼한 친구"라면서 신중한 성격이라 했다. 찰은 한국여행에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북한"이라면서 "안전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포스 넘치는 친구인 픔에 대해선 "친구들 사이의 분위기 메이커"라면서 법률 컨설턴트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친구들에 대해 저스틴은 "똑똑하지만 바보, 빈틈이 많은 허당친구들"이라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이런 빈틈 속에서 여행계획을 잘 짤 수 있을지 걱정, 엘리트 출신인 친구들은 사전조사는 물론, 바로 랩탑을 꺼내 나눈 대화들을 바로 기록했다. 하지만 넘치는 열정 사이로 빈틈 주의보가 발령, 허당 모습이 점점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체력과 계절을 무시한 계획을 짰고, 급기야 거리감도 무시한 채 부산과 제주도 코스까지 짜 웃음을 안겼다. 회의를 진행할 수록 제작진도 혼란스러워졌다. 빈틈 투성이인 친구들은 "우리는 모함을 떠나는 것"이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친구들이 한국에 도착, 숀이 바로 리더로 변신해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나섰다. 초행이지만 막힘없이 길을 찾았다. 또한 "한국이 세계에서 와이파이가 제일 빠를 것"이라며 데이터 기기는 쿨하게 패스, 영어로 적힌 친절한 안내판을 따라 문제없이 공항철도도 찾았다. 이내 교통카드도 구입, 하지만 목적지까지 얼마나 충전을 해야할지 혼란스러워졌다. 바로 옆에 있던 사람에게 물었으나 일본인이었다. 서로 영어와 일본어로 소통하며 글로벌하게 해결한 가운데, 안내원이 상황을 인지하고 나타나 이를 친절하게 안내했다. 
친구들은 "한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철도를 타자"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열차에 올랐다. 본격적인 한국여행을 시작, 친구들은 난생처음 환승을 해보는 경험이라고 했다. 남아공은 원 웨이 지하철이라고. 환승개념 없는 친구들은 남아공보다 복잡한 한국지하철 노선표를 보며 "악몽이다, 못 찾겠다"며 혼돈에 빠졌다. 결국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이었다. 친구들은 개의치않고 물었고, 역시 문제없이 글로벌하게 해결했다. 
그 사이, 환승해야할 홍대입구역에 도착, 순조롭게 2호선 환승길을 찾았다. 친구들은 "마치 새로운 열차를 타는 것 같다"며 새로워했다. 하지만 두 갈래로 방향이 나눠진 환승구간에서 또 한번 고민에 빠졌고, 친구들은 바로 타야할 방향을 찾아냈다. 하지만 쏟아지는 인파에 숀이 갇혀버렸고, 다른 친구들은 열차를  탑승, 예상치 못한 낙오자가 발생했다. 혼자 남겨진 숀은 어이상실, "굉장하다"며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상황에 헛웃음만 지었다. 열차에 탄 다른 친구들은 "내가 혼자 남 남겨져서 다행이다"며 재밌어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다시 친구들과 상봉한 숀은 다시 정신을 차리며 함께 숙소를 찾아나섰다. 숀이 리더로 변신해 "나만 믿어라"며 앞장섰다. 하짐나 거대한 빌딩 숲에 갇히고 말았다. 친구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길을 물었으나 실패, 결국 외국인 관광객에게 물었고, 우연히 만난 친절한 관광객 덕분에 호텔을 찾는데 성공했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에 입성, 휴식도 생략한 채 서둘러 새 옷으로 갈아입고 외출준비에 나섰다. 친구들은 지하철의 악몽이 떠오른 듯 "오늘 지하철 타지말자"면서 택시를 선택하기로 했다. 이어 길을 헤매지 않기 위해 와이파이까지 대여해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택시 안에서 친구들은 "우리가 사는 곳이랑 느낌이 전혀 다르다"면서 서울 풍경에 빠졌다.
이어 4월에 열리는 벚꽃축제에 도착,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됐다. 친구들은 한강 앞에서 캠핑하는 모습에 신기한 듯 바라봤다. 평화로운 한강 경치에 푹빠진 친구들은 "치안이 잘 되어있어, 남아공과 전혀 다른 느낌"이라면서 "이곳이 너무 마음에 든다, 매일 와도 될 것 같다"며 감탄했다. 무엇보다 밖에서 술 마시는 야외음주가 불법이라는 남아공과 달리, 한강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게 된 친구들은  "이 시간에 맥주를 마시고 사람들을 구경하다니, 게다가 일요일에 축제라니"라면서 저녁 늦게에도 사람들이 많은 풍경에 놀라워했다. 
이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행사장에서 본격 축제를 즐겼다. 
계속해서 개성만점인 캐리커처에 도전, 서비스 액자까지 받으며 후안 인심에 감동했다. 친구들은 서비스까지 받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또 어디론가 향했다. 바로 야간 벚꽃길 산책이었다. 친구들은 "한국은 다양한 테마축제 열린다"면서 흐드러지게 만발한 벚꽃 장관에 감탄,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 도심 한가운데에도 사람들이 아무 걱정 없어, 이런 분위기 정말 좋다"며 밤의 운차가 더한 야간 벚꽃길 산책에 홀릭했다.
무엇보다 친구들은 한국의 치안에 감탄, "한국에 이민오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밤에도 안전한 한국 치안에 놀라워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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