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를 위한 치열한 전쟁. 타자들의 방망이가 춤을 췄다.
롯데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7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3승(25패) 째를 거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KT(13승 27패)에게 하루 만에 꼴찌 자리를 넘겨줬다.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이 때려낸 안타수는 총 37개. 점수는 19점이 났다. 이날 롯데는 아수아헤가 4안타, 강로한, 전준우, 오윤석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KT는 강백호, 로하스, 박경수, 강민국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뽐냈다.
1회 각각 1점 씩을 낸 가운데, 2회 롯데는 손아섭, 전준우, 오윤석, 아수아헤, 강로한이 잇달아 안타를 떄려내며 4-1로 달아났다. 3회초에도 쉬지 않고 안타를 때려낸 롯데는 8-1까지 달아났다.
KT는 3회말 로하스와 박경수가 안타를 때려냈고,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4회 롯데는 전준우의 솔로 홈런이 나온데, 이어 5회초 나종덕과 아수아헤의 안타, 허일의 2타점 적시타로 11-1로 달아났다. 허일의 안타로 롯데는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6회 롯데가 한 점을 낸 가운데, KT는 오태곤의 볼넷 후 강백호-로하스-정현-문상철이 잇달아 안타 행진을 펼치면서 5-12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양 팀은 꾸준히 출루에 성공했고, 롯데는 8회초 안중열의 2루타, 아수아헤 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도 8회말 한 점을 더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