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과 김재욱이 가짜 연애를 청산한 가운데, 안보현이 박민영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그녀의 사생활'에서는 성덕미(박민영 분)와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가 사귀기로 한 가운데, 남은기(안보현 분)가 결국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언은 성덕미의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는 차시안(정제원 분)의 말을 듣고, 바로 가구 공방을 찾았다.
가구 공방에 있던 성덕미는 울고 있었다. 성덕미는 라이언에게 "저와 가짜 연애하는 거, 그게 그렇게 싫었냐. 난 설레고 좋았는데"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라이언은 "가짜라서 싫었다. 난 진짜로 하고 싶은데"라고 답했다.
라이언은 깜짝 놀란 성덕미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이때 가구공방에 누군가 찾아왔고, 이들은 작업실로 향했다.
라이언과 성덕미는 작업실에서 더욱 진하게 키스하며, 그동안 쌓였던 오해들을 단숨에 해소했다.
하지만 라이언은 성덕미의 사무적인 태도에 "사귀는 거 맞냐"고 물었다. 이에 성덕미는 "키스하고 안 사귀면 감옥간다"고 받아쳤다. 라이언은 편하게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성덕미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다음날, 성덕미는 이선주(박진주 분)에게 라이언과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남은기의 마음을 알고 있는 이선주는 일단 교제 사실을 알리지 말 것을 권유했다.
최다인(홍서영 분)이 라이언의 사무실을 찾았다. 최다인은 라이언에게 "가짜 연애는 끝냈나 보네"라고 말한 뒤, 차시안이 소장하고 있는 그림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라이언은 대답을 꺼렸다. 결국 최다인은 "성덕미와의 연애 얼마나 오래갈지 기대하겠다. 내가 너에 대해 3년 전 일까지 기억하고 있는지 안 궁금하냐"며 쏘아붙이고 사무실을 나섰다.
이날 저녁, 성덕미와 라이언은 시티 투어 버스 데이트에 나섰다. 아름다운 야경 속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무르익었다. 시티 투어를 마치고 공원을 찾은 이들은 유람선 데이트를 약속했다.
라이언은 성덕미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라이언은 미리 준비한 목걸이를 성덕미의 목에 직접 걸어줬다. 그리고 성덕미의 이마, 코에 입을 맞춘 뒤 다시 키스했다.
같은 시간 남은기는 성덕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정장을 차려입은 남은기는 집에서 준비한 고백 멘트를 연습했다. 그리고 성덕미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남은기의 고백은 실패했다. 팬심을 악질적으로 다룬 프로그램을 만든 남편에 화가 난 이선주가 찾아온 탓이다.
한편 집으로 돌아가다 정장을 입은 남은기를 봤던 라이언은 잠들지 못했다. 밤을 꼴딱 샌 라이언은 아침 7시가 되자마자 성덕미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성덕미는 채시안의 출국길을 찍기 위해 나섰고, 남은기도 같이 가기로 했다. 이때 라이언이 집에서 함께 나오는 두 사람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세 사람의 대치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덕질 사실을 숨기고 있었던 성덕미는 남은기 뒤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고, 라이언은 "덕미 씨 제 여자친구다. 남 관장님이 상관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은기는 "왜 상관할 일이 아니냐. 내가 좋아하는 여잔데"라며 "진짜 덕미를 생각한다면 돌아가라"고 고백하는 것으로 받아쳤다. 결국 라이언은 성덕미에게 "괜찮으니 나와라. 시나길님"이라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그녀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