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의 재판 절차가 오늘(10일) 시작된다.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이날 정준영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준영은 앞서 지난 2015년 말부터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이 참여한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불법적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3월 12일 미국에서 예능프로그램을 촬영 중 급거 귀국했고, 혐의를 인정한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정준영은 지난달 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정준영의 이번 논란은 연예계에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왔고 최종훈, 로이킴, 에디킴 등의 가수들도 연루되어있다는 것이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겼다. 정준영의 재판 절차가 이날 시작되는 가운데 재판부가 과연 정준영에게 어떤 판결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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