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같은 외모에 폭풍 성량까지 자랑하는 배우 민우혁이 지난 9일 KBS2 ‘해피투게더4’ 눈이 부시네 특집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 방송에서 민우혁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출연 중인데 할머니께서 공연장에 오시기 힘드시고 언제 TV에 나오는지 궁금해하셔서 ‘해피투게더’에 나오게 됐다.”며 “할머니가 유명한 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 주는걸 신기해 하신다.” 며 유재석에게 호명을 부탁하는 등 할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심을 드러냈다.
4대가 함께 산다고 들었다는 말에 민우혁은 “제 꿈이 첫 번째는 집이 어려워서 화장실이 집안에 있는 멋있는 집에서 살기였고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야구를 해서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다. 부모님께서는 공사장 전국을 돌며 식당을 운영하셔서 두 번째는 가족과 다 함께 사는 것 이었다”며 4대가 같이 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요즘 어머니께서 집에 안 계신다. 찜질방을 자주 가신다.”며 “너무 많이 가면 피부에 안 좋다고 했는데 일주일에 6번은 간다. 또래 어머님들이 알아봐주시니 어머니께서 약간 연예인 병이신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민우혁은 최근 근황을 전하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하게 되었고 심지어 조승우 선배님과 더블 캐스팅에 같은 역할을 내가? 라고 생각했다”며 “처음 ‘지금 이 순간’ 노래를 시작하는데 목이 멜 정도로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고 캐스팅되고 첫 공연에 올랐을 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승우 선배님은 너무 높은 존재이고 공연이 없어도 연습실 오셔서 구석에서 보시더라”며 “너무 걱정한다고 들어서 응원하러 왔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씀해주시고 첫 공연 날 오셔서 동선 체크해주고 너무 감사했다.”며 조승우와의 훈훈한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SM이 알아본 인재로 민우혁은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운동을 그만두자마자 압구정 로데오에 가만히 서있었다.”며 “지인 소개로 SM 오디션을 봤는데 10년 계약에 3년 이상 연습생 생활이었다. 연습생 기간이 너무 길어 고사했고 그 뒤 3년 후 슈퍼주니어가 나왔다.”고 전해 뮤지컬돌이 탄생할 뻔한 아쉬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민우혁은 현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과 하이드 역으로 출연 중이며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브론스키로 공연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민우혁이 출연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5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comet568@osen.co.kr
[사진] 해투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