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과 국가대표 스피트 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상화의 러브스토리가 연일 화제다. 공개열애 후 18kg가 쪘다는 강남의 이야기부터 ‘해피투게더4’를 통해 전한 이상화를 향한 애정까지 한결 같은 반응은 바로 ‘행복해보인다’는 것이다.
강남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 앞서 자신의 SNS에 근황 사진을 게재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6개월여 만에 18kg나 살이 찐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것.
강남은 “오늘부터 관리 시작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한 가운데, 팬들은 오히려 벌크업 한 것 같이 보기 좋아보인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가수 활동을 하며 워낙 마른 몸매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도 듬직해 보인다는 것. 앞서 태진아는 지난 4월 JTBC ‘한끼줍쇼’에 출연했을 당시 강남에 대해 “옷이 편안하게 맞아야 하는데 요즘 옷이 빵빵하게 꽉 낀다. (이)상화 만나서 하도 먹어서”라고 폭로했다. 강남, 이상화의 열애 스토리는 공개 열애가 밝혀진 순간부터 대중의 관심을 샀던 바다.
강남은 ‘해피투게더4’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상화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사전협의했다, 예능갈 때 다 허락받는다”는 말과 함께 시작된 이상화와의 열애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강남은 원래 이상화의 팬이었다고. 그는 “평창동계 올림픽 보는데 너무 멋있더라, 끝나고 상대선수와 허그하는 장면 감동했다”며 “몇 개월 뒤 정글에서 만나 스타지만 겸손하고 배려있는 모습에 심쿵했다”고 털어놨다.
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모두가 예상했던 ‘정글의 법칙’이 아니었다. 당시 연인으로서의 호감은 없었다고. 그저 팬이었다는 그는 ‘정글의 법칙’ 이후 이어진 친목 모임을 통해 이상화를 자주 만나며 감정이 싹 텄다고 전했다. 특히나 “정글에 갈 때 비행기에서 이상화와 옆자리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화가 곽윤기 선수와 자리를 바꿨다”며 처음에는 이상화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도 털어놨다. 그만큼 ‘정글의 법칙’ 출연 당시가 아닌 그후에 두 사람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
공개 연애 당시에 대해서는 이상화가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이니 전적으로 그녀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이어 그는 “(이상화가) 숨기는 걸 싫어해서 솔직하게 인정하자고 하더라”며 이상화의 당당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무줄 몸매’에 대한 이야기도 ‘해피투게더4’를 통해 전했다. 트로트하면서 살이 많이 쪘다는 것. 강남은 “행사가면 어머니들 사랑을 잔뜩 받는다. 고깃집에서 3인분 시켜도 10인분 준다”고 털어놔 시선을 집중시켰다.
팬으로 시작돼 함께 정글에 다녀온 인연으로 알게 된 두 사람. 국적도, 분야도 뛰어넘은 사랑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들의 당당하면서도 달달한 애정 행보에 많은 응원이 쏟아진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