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유승호는 지난 4일 일본 오사카 도지마리버 포럼과 6일 도쿄 토요스PIT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한층 친근하게 소통했다.
이날 뜨거운 환호와 함께 등장한 유승호는 약 1년 반 만에 만난 일본 팬들에게 반가움을 드러내며 토크를 이어나갔다. 먼저 오사카와 도쿄 중심가에 대형 전광판 광고 이벤트를 선물해준 팬들에게 놀라움과 고마움의 마음을 표한 그는 최근 근황, 그동안의 작품,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진솔하게 전하며 팬들과 보다 가깝게 교감했다.
특히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와 ‘로봇이 아니야’ 속 심쿵 장면들을 팬들과 재연해보는 로맨틱한 코너를 마련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정하게 포옹을 하고 또 특유의 멜로 눈빛을 장착한 채 팬의 머리를 쓰다듬는가 하면 일본에서 유행했던 순정만화 클리셰의 하나인 ‘카베동(박력 있게 상대방을 벽에 밀치는 행동)’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들썩이게 만든 것.
또한 ‘복수가 돌아왔다’ 속 모든 일을 해결했던 강복수로 다시 변신, 팬들의 의뢰를 받아 유승호가 직접 해결해준 ‘당신의 부탁’ 코너 역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남편과 남자친구 대행으로 두근거리는 설렘을, 가족 대행을 통해 애틋한 추억을 선사한 것은 물론 무대 위에서도 순식간에 상황에 몰입하는 연기 내공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유승호의 다채로운 매력들이 담긴 사진집 촬영 당시의 미공개 비하인드, 그의 달콤한 목소리로 채워진 ‘배우 유승호’에 대한 특별 영상까지 공개했다. 무엇보다 본 무대가 끝난 뒤 참석한 팬들 모두와 직접 악수회를 가지며 더욱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물했다.
유승호는 “매번 제 작품을 찾아봐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언제나 감사드린다. 또 오랜만에 일본에 오게 됐는데 정말 여전히 저를 뜨겁게 맞이해주셔서 놀라기도 했다. 제가 이 커다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좋은 작품, 좋은 모습으로 찾아가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웃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벅찬 소감과 함께 진심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유승호는 신중히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