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이원재, 깐쪽남편+애물단지+철부지사위 ‘팔색조 매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5.10 10: 10

배우 이원재가 대체불가 케미력을 뽐내며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 사위 정진수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이원재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내는 물론 아버지와 장모까지 어떤 인물과 만나도 그만의 독보적인 개성을 발휘하는 이원재(정진수 역)의 캐릭터 소화력이 보는 이들의 자동 웃음을 유발하고 있는 것. 이에 그의 팔방매력이 빛나던 순간들을 짚어보았다. 
▶아내 유선(강미선 역)의 심기를 건드리는 깐족 남편

이원재는 극 중 아내 강미선(유선 분)의 밉상 남편을 맛깔스럽게 살리며 캐릭터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장모님과 어머니 중 누가 육아를 전담하느냐에 따라 아내에게 기세등등하거나 주글해지는 모습은 정진수의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잔뜩 화가 난 아내를 향해 ‘메롱’하며 약을 올리는 장면은 깐족미(美)를 대폭발, 말투와 제스쳐를 통해 철부지를 극대화 시키는 이원재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상승시킨다.
▶아버지 주현(정대철 역)의 한숨을 자아내는 애물단지
아내 앞에서는 심기를 건드리는 깐족 남편이었다면, 아버지 정대철(주현 분) 앞에서는 한숨을 자아내는 못미더운 아들 역할로 활약하고 있다. 정진수가 삭막한 시월드에 불을 지피면 정대철은 팩폭을 날리며 사이다를 선사하는데, 이런 두 부자(父子)의 케미스트리가 ‘세젤예’의 웃음 포인트가 되고 있다.
▶장모 김해숙(박선자 역)의 잔소리를 부르는 아들 같은 사위 
현실엄마와 아들을 연상케 하는 김해숙과 이원재의 장서케미는 정진수의 철부지 매력이 가장 드러나는 조합이다. 이원재는 장모님의 잔소리 퍼레이드에 투정을 부리다가도 맛있는 진수성찬에 침을 흘리는 철부지 아들 같은 면모를 살려내는데, 이런 생활 밀착 연기는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는 아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매번 현실웃음을 부르게 할 만큼 리얼한 그의 연기에 다음 회에는 또 어떤 사건으로 코믹한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하게 만든다. 
이에 이원재는 “현장에서 김해숙, 주현 선생님, 유선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때면 끊임없이 캐릭터를 연구하는 노력과 열정 등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게 된다. 그런 에너지가 긍정의 기운을 전달하는 것 같다”며 열정적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렇듯 이원재는 ‘세젤예’의 빅재미, 깨알재미를 담당하는 존재로서 주말 저녁에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철없는 행동으로 안방극장에 폭소를 터트릴지,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속 이원재의 연기가 기다려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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