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두산)이 퓨처스리그에서 호투를 펼쳤다.
장원준은 1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2군과의 맞대결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2일 1군에 올라와 15일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장원준은 2군에서 다시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지난 1일 SK 2군을 상대로 2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장원준은 이날 볼넷 없이 긴 이닝을 소화했다.
1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마친 장원준은 4회까지 추가 안타 없이 타자를 제압했다. 5회 1사에 이우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다시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았다.
6회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장원준은 7회 선두타자 송동욱에게 2루타를 맞은 두 유영준(삼진)-이우성(땅볼)-신진호(삼진)을 차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총 96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8회 김호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두산 관계자는 "아직 100%의 상태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제구가 잘 돼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두산 2군은 1-0으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홍성호가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박유연의 안타, 국해성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냈고, 장원준의 호투 뒤 김호준-박종기가 각각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인태가 멀티히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NC는 선발 박재익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노시훈(2이닝 무실점)-소이현(1이닝 1실점)-이민호(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서호철이 멀티히트, 김철호, 모창민, 송동욱, 이우성이 각각 1개의 안타를 쳤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