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자필 편지 공개...전속계약 분쟁 후 첫 심경 고백 "지켜봐주세요"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5.10 20: 39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자필 편지로 소속사 분쟁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10일 오후 개인 SNS에 직접 쓴 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강다니엘은 편지에서 최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소송을 진행하는 가운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먼저 "3달 넘게 긴 시간 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전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너원 강다니엘이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강다니엘은 "정말 길었던 긴 침묵의 시간 동안 여러분의 응원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동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여러분의 따뜻함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다.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저는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런 제 행동들, 제 생각들을 믿어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여러분들에게 받은 모든 용기와 믿음을 이제 제가 돌려드리겠다.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팬 여러분.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 달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2017년 방송된 케이블TV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위로 선발되며 워너원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초 워너원 활동을 마친 그는 전속계약을 맺은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는 LM엔터테인먼트가 자신의 사전 동의 없이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삼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강다니엘이 공개한 자필 편지 전문이다. 
3달 넘게 긴 시간 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전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을 거예요. 
정말 길었던 긴 침묵의 시간 동안 여러분의 응월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동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여러분의 따뜻함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저는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제 행동들, 제 생각들을 믿어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에게 받은 모든 용기와 믿음을 이제 제가 돌려드릴게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습니다. 
팬 여러분.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 주세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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