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최우식x박소담 "칸 초청 실감 안나..인사 연습하고 있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5.10 21: 37

영화 ‘기생충’의 최우식과 박소담이 게릴라 데이트에 나섰다. 
10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최우식과 박소담은 거리에서 만날 팬들을 위해 직접 피자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80인분의 피자를 손수 만들어 대학생 팬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가족 희비극이다. 원백수인 기택 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는데 최우식은 기택(송강호 분)의 장남 기우 역을, 박소담은 동생 기정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박소담은 “칸 영화제에 가게 됐는데 아직 실감 나진 않는다. 사진이나 이야기만으로 듣던 곳이니까”라고 말했다. 최우식은 “객석이 2층에 있다더라. 수상하고 2층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걸 연습하고 있다”고 미소 지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송강호는 극 중 생활고 속에서도 가족애가 돈독한 전원백수 가족의 가장 기택 역을 맡았다. 박소담은 “아버지 역이라서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자랑했고 최우식은 “저희 후배 배우들에게 송강호 선배님과의 작업은 꿈만 같은 일이다. 아버지가 엄청 편하게 잘해주셨다”며 넘치는 애정을 뽐냈다. 
박소담은 최우식의 작품 중 ‘쌈마이웨이’를 으뜸으로 꼽았다.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는 것. 최우식은 “제가 무서운 영화를 못 보는데 ‘검은사제들’은 센세이션했다”고 화답했다. 
한편, '기생충'은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공식 상영을 마치고, 국내에는 5월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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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예가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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