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찬형, "야구 하면서 첫 끝내기...아직 어리둥절"[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10 22: 58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찬형이 데뷔 첫 끝내기를 기록했다.
김찬형은 10일 창원 두산전, 11-11로 맞선 9회말 1사 2,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팀의 12-11 승리를 이끌었다.
김찬형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시즌 4번째, 그리고 개인 통산 첫 번째다. 

NC 김찬형 /soul1014@osen.co.kr

김찬형은 8회초 수비 때 3루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타순은 1번에 들어섰다. 사실 11-4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던 상황. 타석이 돌아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그러나 9회초 대거 7실점하면서 결국 김찬형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손시헌의 사구, 이후 김태진의 희생번트 시도 때 상대 실책이 나왔고 김성욱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기회가 김찬형 앞에 마련됐다. 결국 김찬형은 이형범의 2구 138km 투심을 걷어올려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직접 찍었다.
경기 후 김찬형은 "타석에 들어가기 전 타격코치님께서 몸쪽에 투심으로 공이 들어올 것이니 몸쪽에 포인트를 잡고 치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 부분만 생각하고 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하면서 끝내기를 처음 쳐본다. 아직 어리둥절하다. 계속 이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해서 올라왔다. 1군에서 팬들께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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