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조식당'의 첫 번째 식재료 해남 낙지가 등장과 동시에 긴 여운을 남겼다.
10일 밤 첫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식재료 중심-격조식당'(이하 '격조식당')에서는 코미디언 신동엽과 김준현, 배우 소유진이 요리연구가 홍신애와 함께 격조식당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격조식당'에는 스포츠 해설가 박재홍, 걸그룹 위키미키 최유정, 작사가 김이나, 코미디언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소유진이 소개한 첫 번째 식재료는 땅끝마을 해남에서 찾은 최상품 낙지였다. 해남 낙지는 일반 국산 낙지와 차원이 다른 힘을 자랑했다.
해남 낙지는 잡을 미끼부터 달랐다. 살아있는 참게로 바늘 없는 주낙을 이용해 낙지를 잡았던 것. 소유진은 "게를 먹고 있는 낙지를 뜰채로 상처 없이 건져 최상품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야행성인 낙지 특성상 조업도 밤에 이뤄졌다. 어부들은 시간과 바다를 계산하지 않고 정성과 노력으로 낙지 조업에 임했다.
또한 낙지는 직판장에 가기 전 해수에 이틀을 담가 산 채로 자체적으로 해감을 했다. 낙지 스스로 몸속의 노폐물을 뱉어내 별 다른 작업 없이도 깔끔한 상태를 유지했다. 자연과 인간의 정성이 더해진 '격조식당'이 찾은 첫 번째 식재료였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