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김민규의 눈부신 비주얼, 송형준 이유진의 드라마틱한 스토리, 손동표 남도현의 입덕 몰이까지. Mnet ‘프로듀스 X 101’가 또다시 시작과 동시에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시즌 때마다 “식상하다”, “안 볼란다” 등 기대 만큼 쓴소리도 한몸에 받는 ‘프로듀스101’ 시리즈인데 이번에도 역시 “욕하면서 결국 본다”는 공식이 통했다.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프로듀스 X 101’의 시청률은 1.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로 집계됐다. 시즌2 첫 회 시청률 1.6%보단 낮지만, 시즌3 때 기록(1.1%)보다는 높았다. 무엇보다 2회가 2.3%의 시청률을 찍었고 최고시청률은 2.7%까지 올라 전 시즌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2회 시청률은 시즌1이 1.6%, 시즌2가 1.9%, 시즌3가 1.9%를 기록한 바 있다.
10일 전파를 탄 ‘프로듀스 X 101’ 2회에는 연습생들의 레벨 테스트와 본격적인 트레이닝 이야기가 담겼다. 플랜에이의 빅톤 최병찬과 한승우는 이미 데뷔한 실력을 입증하며 A등급을 받았고 업텐션 멤버인 티오피미디어의 김우석과 이진혁도 B등급을 받으며 트레이닝 숙소에 합류했다.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정재훈과 우제원도 A등급으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기대에 못 미치는 연습생들도 있었다. 지난해 권은비와 김채원을 아이즈원으로 데뷔시킨 울림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은 제2의 인피니트 포스로 등장했지만 김민서와 문준호가 X등급을 받아 아쉬움을 안겼다.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로 첫 방송 이후 1등을 차지했던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김민규도 X등급을 받았고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었던 이유진도 다소 아쉬운 실력을 보였다.
레벨 테스트 결과, A등급 16명, B등급 23명, C등급 22명, D등급 18명, X등급 22명으로 나뉘었다. D등급까지는 합숙을 시작했고 탈락 위기에 처한 X등급 22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얻고자 열심히 노력했다. 한참 모자란 실력의 연습생들이 보이긴 했지만 단체곡인 ‘_지마’의 춤과 노래를 연습하며 등급 향상을 목표로 달렸다.
방송 2회 만에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습생들이다. 윤서빈과 임시우의 퇴소로 99명의 연습생들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의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비주얼로 인정 받은 젤리피쉬 김민규, 위엔터 김요한, 울림 차준호,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MBK 남도현, 브랜뉴뮤직 이은상, 뮤직웍스 송유빈,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한 싸이더스 박선호, 개인연습생 이유진, 스타쉽 송형준까지.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 팬심이 일찌감치 발동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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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