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한국프로골프협회)가 방송인 장성규의 경기 중 기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KPGA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장성규 씨가 이날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3라운드 경기 도중 마지막 홀인 18번 홀만 남겨두고 기권을 선언했다. 사유는 개인 스케줄 때문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 서구 소재 드림파크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7104야드)에서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3라운드가 치러졌다. 장성규는 이번 경기에서 이준석 선수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하던 중 17번 홀을 마치고 1개 홀만 남긴 채 기권하고 골프장을 떠났다.
이와 관련 KPGA 관계자는 "장성규 씨의 기권 사유는 스케줄 때문이라고 들었다. 일반적인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기권할 수는 있다.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했을 경우 기권을 선언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유라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평소라면 경기가 4시간 30분, 길어져도 5시간 안에는 끝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3라운드의 경우 선수들과 셀럽들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하다 보니 평소보다 경기 시간이 지체됐다. 그러면서 장성규 씨의 경우 본인이 예상한 시간보다 지체돼 기권을 선언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장성규는 JTBC 공채 1기 아나운서로 방송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 3월 JT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