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들로 신음하고 있는 NC에 또 다시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이번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김태진이다.
김태진은 11일 창원 두산전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5회말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손시헌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두산 유격수 정병곤의 무릎과 얼굴이 부딪히며 쓰러졌다. 한동안 고통에 신음하던 김태진은 결국 앰뷸런스에 실려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NC 관계자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눈두덩이 타박을 입었고 삼성 창원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