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홀 남기고" 장성규, KPGA 경기 중 기권→스케줄 사유[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5.11 20: 22

방송인 장성규(37)가 스케줄 문제로 골프 대회 중 기권을 선언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장성규는 11일 오후 인천 서구 소재 드림파크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7104야드)에서 열린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3라운드에서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하고 골프장을 떠났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에서 코리안투어 선수 144명이 경기를 펼친 뒤, 이들 중 상위 60명이 셀럽 60명과 2인 1조로 3, 4라운드를 펼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목격자'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장성규는 이 가운데 이준석 선수와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홀인 18번 홀을 남겨두고 기권을 선언했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SKY머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이와 관련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관계자는 이날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장성규 씨의 기권 사유는 스케줄 때문이라고 들었다. 일반적인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기권할 수는 있다.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했을 경우 기권을 선언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유라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KPGA 관계자는 "평소라면 경기가 4시간 30분, 길어져도 5시간 안에는 끝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3라운드의 경우 선수들과 셀럽들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하다 보니 평소보다 경기 시간이 지체됐다. 그러면서 장성규 씨 본인이 예상한 시간보다 지체돼 기권을 선언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준석 선수의 경우 다른 셀럽과 함께 4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4라운드에 임할 셀럽은 변호사다. 이준석 선수의 3라운드 기록은 남아있지만 팀 성적은 장성규 씨의 기권으로 유효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반드시 잡는다' 스릴러의 밤 시사회에서 장성규 아나운서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장성규는 2011년 종합편성채널 JTBC 1기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된 인물이다. 그는 JTBC에서 '아는 형님', '방구석 1열'과 같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JTBC의 전현무'로 각광받았다.
특히 그는 지난 3월 JTBC를 퇴사하고 JTBC 콘텐츠허브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프리랜서 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다.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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