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AB6IX 박우진, 고열 호소 '39.3도'..불개미+불모지 속 혹독한 생존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5.11 22: 04

에이비식스 박우진이 고열을 호소하는 등 정글에서는 멤버들의 혹독한 생존이 펼쳐졌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로스트 아일랜드’에서는 42기 병만족 전반부 멤버들과 함께 맹그로브에 입성했다.
이날 파이터 정찬성, 배우 박정철, 박호산, 현우, 엄현경, 아이돌 그룹 에이비식스 박우진, 구구단 미나가 김병만 족장과 함께했다. 김병만, 박정철을 제외한 멤버들은 모두 이번 정글이 초행. 그만큼 예상할 수 없는 재미와 그림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김병만이 없는 멤버들은 맹그로브 숲에 도착했다. 정상에 오른 박우진은 “나무들이 쫙 있고 저 밑에 바다가 보이는데 막막했다”고, 미나는 “전부 맹그로브 나무였다. 막막했다”고, 정찬성은 “나무만 있고 땅을 디딜 데가 없으니까 더 음침해보였다. 여기서 뭘 먹을 게 있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강의 상류에서 바다를 만나는 맹그로브의 끝으로 탈출해야 생존 종료였다. 지급된 배는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뗏목을 만들어서 탈출해야 했다. 박우진은 “지나가는 배를 빼앗으면 안 되냐”고 농담해 ‘해적왕’으로 불리기도. 병만족이 걱정에 휩싸인 가운데, 김병만이 뗏목을 타고 나타났다. 본 촬영 3일 전 김병만은 뗏목을 만들기 시작했던 것. 41번의 생존 속에서 수많은 집을 지었는데, 이번 정글 하우스는 최초로 뗏목 하우스가 됐다.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세 팀으로 나뉘어서 한 팀은 집을 짓고, 두 팀은 탐사 출격에 나섰다. 미나는 박호산과 함께 나선 가운데, 첫 식량인 캐슈너트를 찾았다. 박호산은 “밤과 땅콩을 섞은 맛이었다가 뒷맛이 맵고 쓰다”고 평가했다. 미나도 맛을 보더니 “이럴 수 있냐”며 놀라워했다.
실망한 미나와 박호산은 캐슈애플을 시식했다. 안타깝게도 떫은 맛이었다. 미나는 “생각보다 저는 먹을 만했다. 배고픈 와중이어서 이건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식물들도 종류가 비슷해 먹을 것을 찾기 힘들었다. 이때 미나는 무언가를 또 발견했다. 나무 위에 있는 불 개미집이었다.
박우진은 엄현경, 정찬성과 함께 탐사에 나섰다. 세 사람은 집을 짓을 재료를 찾아다녔다. 엄현경은 정글의 작업반장을 활약했다. 빠르게 지붕 재료를 쌓아나갔다.
그러나 이때 박우진의 상태가 염려된 제작진이 그를 불렀다. 박우진은 급격히 지친 모습이었고 “속이 너무 메슥거린다”고 말했다. 체온을 재자 39도가 넘는 고열이었다. 박우진은 “저도 그정도인지 몰랐다. 날이 너무 더워서 제 열인지 햇볕을 받아서 나는 열인지 구분이 안 갔다. 해가 지고 나니까 머리가 어지러웠다”고 말했다. 팀 닥터는 “먹는 약하고 링거로 한 시간 정도 치료해야 촬영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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