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이 14년 연속 두 자리 홈런을 작성했다.
최정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3번 지명타자로 타선 최정은 첫 타석에서 잘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에 막혔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2루에서 KIA 선발 고졸루키 김기훈의 6구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장종훈, 양준혁, 박경완, 김태균에 이어 역대 5번째로 14년 연속 10홈런을 기록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