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찬 깜짝 데뷔승' LG, 한화에 위닝시리즈 [현장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5.12 16: 53

LG가 대체 선발 이우찬의 깜짝 호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2-0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이우찬이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신고하며 한화에 1패 후 2연승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LG는 시즌 24승17패, 한화는 18승22패가 됐다. 

2회초 2사 1루에서 LG 이우찬이 한화 최진행을 병살로 처리하며 정주현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LG 이우찬의 날이었다.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이우찬은 5이닝 동안 79개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4회 2사 1,2루가 최대 위기. 1·3·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최고 146km 직구(47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0개) 커브(12개)를 섞어 던지며 데뷔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LG 타선도 2회말 선취점을 냈다. 유강남과 이천웅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 정주현이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김현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토미 조셉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대량 득점 기회를 날렸다. 
2회말 2사 1,2루에서 LG 정주현이 선취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4회말 LG에 다시 기회가 왔다. 오지환 대신 유격수로 시즌 첫 선발출장한 백승현이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천웅의 3루 땅볼로 한 베이스 진루한 백승현은 정주현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우찬의 깜짝 호투에 막힌 한화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7회초 1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으나 LG 구원 신정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노시환이 3루 땅볼, 백창수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LG는 이우찬에 이어 진해수(1⅓이닝)-신정락(⅔이닝)-정우영(1이닝)-고우석(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정우영이 4홀드째, 고우석이 5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5이닝 9피안타 1볼넷 2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1회말 2사 2,3루 위기에서 한화 최재훈이 마운드에 올라 김범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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