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반전킹"..'런닝맨' 하하, 1문제로 우승→상금은 1만원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5.13 07: 36

 '런닝맨' 하하가 단 1문제로 세종대왕 특집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단 1만 원의 상금을 획득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세종대왕 탄생일 기념 스승의날 특집을 진행하는 멤버들(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이광수, 전소민, 양세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세종대왕의 탄생일이 스승의 날이다"라면서 "세종대왕 수수께끼 레이스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첫 번째 미션인 '세종대왕 4대 천왕'이 진행됐고, 멤버들은 세종대왕과 관련된 4가지 장소 중 한곳을 선택해 이동했다.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각 장소에서는 단 한 명만이 찬스권을 획득할 수 있었고, 멤버들은 전화를 하며 탐색전을 벌였다. 특히 모든 멤버들이 '호랑이' 김종국을 피하고 싶어 했고 김종국은 솔직하게 "'전쟁'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지석진과의 통화에서 "종국이 형이 '과학'으로 간다더라"고 거짓말을 했고 지석진은 김종국을 피하기 위해 '전쟁'으로 향한 것은 물론, 자신이 손쉽게 찬스권을 획득하기 위해 다른 멤버들에게 "김종국이 '전쟁'으로 간다더라"고 거짓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결국 '전쟁'에서 김종국을 마주한 지석진은 줄행랑을 쳤고,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만원'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유재석, 지석진, 전소민, 이광수의 토너먼트가 진행됐고 치열한 경쟁 끝에 전소민이 찬스권을 획득했다.
그런가 하면 이때 '전쟁'에서 모인 김종국, 양세찬, 하하의 대결은 김종국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또 혼자 '과학'에 도착한 송지효는 손쉽게 찬스권을 획득해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두 번째 미션 '소수의 품격'에서는 하하가 찬스권을 차지했다. 앞서 '만원'에서 대결을 펼친 4인방이 몰아주기 게임을 했고 그 결과 이광수, 양세찬, 하하가 선택한 비빔냉면 팀이 승리, 그중에서 하하가 찬스권을 획득하게 된 것.
결국 하하는 최종 미션인 '세종대왕 완전정복'에서도 단 한 번의 정답도 맞히지 않고 전소민과 결승에 올랐으며, 마지막 퀴즈에서 정답을 맞히고 찬스권으로 전소민을 탈락시켜 우승하는 역대급 반전을 완성했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을 누린 것도 잠시, 하하는 "상금을 바로 지급하겠다. 이 두 가방에 각각 1만 원과 100만 원이 들어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제작진의 설명에 가방 하나를 선택했고, 그 안에는 1만 원이 들어 있어 다시 한 번 반전을 선사했다.
이처럼 이날 최종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상처만 남긴 상금으로 웃음을 자아낸 하하. 비록 큰 상금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그의 남다른 활약에 "역대급 반전이었다"다는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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