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 위해" '집사부일체' 소방관이라 쓰고, '영웅'이라 읽는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5.13 06: 53

국민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리는 소방관들은 진정한 영웅이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소방관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백드래프트 훈련이 남았다. 천도 가까이 되는 컨테이너 내부에서 시한폭탄처럼 위험한 불길을 예고, 3분 채 안 된 시간에 커다란 불길이 솟구쳤다. 모두 "지옥같다"면서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방화 장비를 착용한후 안전하게 접근했다. 안전 교육 이수 뒤 교관과 소방관들의 지도 하에 천천히 본격 훈련을 시작했다.  철문 틈으로 새어나오는 뜨거운 숨에 모두 숨쉬기 조차도 힘들었다. 거대한 가연성 폭탄가스에 모두 긴장했다. 소방관은 "뜨겁고 위험한 판도라 상자, 갑자기 문을 열면 폭발할 수도 있다"며 주의를 요했다. 

용기를 안고 컨테이너 문을 열자, 공기가 빨려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자욱한 연기들이 시야로 가득찼다. 엄청난 열기와 강도의 콜리플라워까지 폭발하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깜짝 놀랐다. 소방관들의 가장 큰 적인 백드래프트의 실체였다. 폭발하는 화염 앞에서 멤버들도 말문을 잃고 얼어버렸다. 불길이 잦아든 화재현장에서 진화가 된 것 같아도 같은 화염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산소와 만나면 작은 불씨라도 재발화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이에 더더욱 멤버들은 긴장했다. 훈련 종료 후에도 강렬했던 위압감과 두려움에 "우리가 생각했던 열기가 아니다"면서 쉽게 현장의 여운이 지워지지 않았다. 
소방관들은 "훈련보다 현장은 몇 배는 더 뜨겁다"고 했고, 일상처럼 견디고 이겨내야 하는 실제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드래프트는 두려움의 대상, 연기가 들락거리는 문을 함부로 열지 말아라, 화염과 가스를 피해 낮은 자세로 대피해야한다"며 주의를 전했다. 
 
소방관들은 "훈련은 여기까지, 이제 화재진압하러 갈 것"이라면서 화마의 연기를 느끼며 불꽃을 진압할 멤버들로 제일 어린 막내 성재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더 화재가 커지기 전에 발화점을 잡아라"고 했고, 성재는 기본적인 순서가 있는지 질문, 소방관들은 "천장을 타고 불길이 번지므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천장부터 진화, 그리고 떨어지는 물로 바닥까지 2차 진화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긴장을 안고 불타는 건물 속으로 접근했다. 소방관들은 고성 화재 당시 수많은 잔불들이 당시 퍼져서 문제가 됐다고 전하며서 "마지막 불씨하나까지 모두 소방관의 손으로 처리해야한다"고 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육성재가 잔불 진압을 직접 하기로 했다.  
하지만, 성재 산소통에서 낯선 경보음이 발생, 공기가 얼마 안 남았다는 신호였다. 소방관들은 "삐소리나면 비상탈출 해야한다"고 했으나, 육성재는 "빨리 끝내고 가겠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산소에도 진압을 멈추지 않았다. 불꽃 하나라도 더 끄기 위해 가쁜 호흡하저 조절해내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던 것.  
잔불 진압완료 후 마침내 탈출을 시도, 소방관들은 육성재에게 "과호흡했다"면서 화재 현장 속에서 오래 버티기 위해선 호흡 조절이 관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침착하게 잘하더라, 마지막까지 용감하고 과감했다"며 인정했다. 육성재는 "연기 가득해 시야를 완전 상실, 심지어 산소부족 경보음까지 울렸다"면서 "하지만 의지를 보여드렸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소방관은 나머지 세명은 실전준비를 해아한다면서, 이승기와 양세형, 이상윤은 실제상황에 투입될 것이라 했다.  이제는 본격 실전을 위한 현장투입을 하게된 것. 소방관들은 "119란 뜻이, 일일이 구해져서 119"라면서 신고가 들어오면 모든 곳에서 출동한다고 전했다. 앉아있다가도 예고없이 긴급출동하게 된다고. 그렇기에 평균 수명이 58.8세락 했다. 평균 수명이 높아졌지만 대한민국 평균수명보다 10년이나 낮은 60세 조차 안 된단 말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가장 존경받으면서도 고통스러운 직업인 소방관들은 "그래도 우리가 체력이 좋다"면서 힘든 일을 덤덤하게 이겨내는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의식불명의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자는 도중 심정지가 일어나  심폐소생(CPR)이 필요한 상황. 
응급출동 후 5분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했다. 드디어 구급대원들이 환자와 함께 내려왔고, 구급차로 이동하는 짧은 순간에도 심폐소생술은 멈추지 않았다. 두 손으로 샌명을 불어넣으며 한 시도 쉬지 않는 구급차안의 사투가 계속됐다. 구급차는 환자를 태우고 응급실로 질주, 환자에겐 1분1초가 소중하기에 순식간에 병원에 도착했다. 단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소방관들의 시간은 단 1분1초로 허투루 움직이지 않았다. 끝없이 반복된 소방관들의 길고 고된 사투였다.
날이 밝는지도 모를만큼 긴박한 시간, 멤버들은 소방관들의 긴급출동 피로함을 걱정, 소방관들은 항상 압박과 긴장이 있어 심적피로가 있다고 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극한직업이라고. 소방관들의 심리진롼 고통이 일반인보다 10배이기에  정신적 스트레스르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문제도 있지마 현장에서 구조활동 중에서도 순직한 동료를이 있다고 전했고, 얼마 전 동료를 떠나보낸 한 소방관은 그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우린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민의 안정을 위해"라며 자신의 상처를 가슴에 묻으며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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