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장범준, 대환영 받은 여수여행..900명 골든벨→즉석버스킹[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5.13 07: 32

‘슈돌’ 장범준이 조아-하다 남매와 여수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장범준이 조아-하다 남매와 여수를 방문했다.
여수를 찾아간 장범준은 조하남매에게 "여수 사람들이 우리 가족을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장범준은 히트곡 ‘여수밤바다’로 여수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여수밤바다’가 발표된 2012년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기존 700만명에서 150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고.

장범준은 '여수 밤바다’에 대해 "여수에서 캐리커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좋아하는 사람과 통화를 했다"며 "당시 감성에 취해 마음을 서정적인 가사와 선율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여수의 한 문어 음식점은 ‘여수를 먹여살린 장범준 님 방문 시 당일 모든 테이블 공짜!’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장범준은 그렇게 자신을 애타게 기다려 온 해당 음식점에 사전연락 없이 방문했다. 
직원은 “사장님이 해외여행 중이다. 엄청 팬이시다. 다 공짜다”라며 다양한 음식을 내왔다. 장범준을 보지 못한 사장님은 ‘슈돌’ 측에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사장님은  “장범준의 방문을 기념해 900명 정도 무료 식사를 제공했다”면서 “여수를 빛나는 도시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사장님은 자신의 SNS에 장범준의 골든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빠 장범준의 품에 안긴 조아와 하다가 함께 골든벨을 울리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장범준은 “3년 동안 기다려주신 게 마케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심을 담은 기다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다음 여수 콘서트 때 거기서 회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식당에선 장범준의 ‘골목길 어귀에서’가 흘러나왔다. 이를 들은 장범준은 “‘골목길 어귀에서’인 줄 몰랐다. 내 노래가 다 비슷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장범준은 벚꽃길을 걷다가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버스킹 밴드를 발견했다. 그러다 장범준은 즉석에서 “제가 하나 불러도 될까요?”라며 무대 위에 올랐다. 장범준은 달달한 보이스로 ‘여수 밤바다’를 열창했다.
장범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벚꽃은 저한테 찾아온 분홍색 별똥별이다. 우리집 앞에 떨어졌는데 저한테 보석이었다”라며 “사후 50년까지는 가치가 인정될 것이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장범준은 자녀들과 함께 여수를 뜨겁게 달궜다. '여수밤바다'에 이어 여수에 또다른 선물을 안긴 장범준. 그가 다음 방송분에선 여수에서 어떤 여행을 이어나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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