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변정수, 子 경제적 지원 힘들다는 사연에 "저도 울 것 같다" 눈물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5.13 13: 53

‘안녕하세요’ 변정수가 한 부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꿈을 향해 2인 3각으로 달리는 열혈 레이싱 부자가 등장한다.
이날 소개된 ‘브레이크가 필요해’ 사연은 카레이서가 되고픈 아들의 꿈을 물심양면으로 밀어주는 남편 때문에 고민에 빠진 두 아들을 키우는 40대 워킹맘의 이야기다.

고민주인공에 따르면, 3살 때부터 레이싱 카트를 타기 시작한 아들의 남다른 재능을 발견한 남편은 그동안 아들의 꿈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헬멧 하나에 70만원이 넘고, 매년 바꿔줘야 한다는 레이싱 카트는 그 열 배가 넘는 가격이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더군다나 해외 대회에 나가면 많은 돈이 지출되기에 맞벌이를 하고 있음에도 이제는 힘에 부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정을 전했다.
일단 자신이 감당하고 있다면서 “고민은 아니다”라고 답했던 남편마저 “아들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보이자, 변정수도 “저도 저 자리에서 울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무엇보다 고민주인공이 걱정하는 일은 아들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 갔는데 경제력이 못 받쳐줘서 그만두라고 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이 때문에 지금이라도 남편이 아들을 설득해 다른 꿈을 찾길 바라며 방송에 출연했던 것.
이 가운데 출연진들은 아들을 위해 꼭 해주고 싶다는 남편의 스케일부터 다른 꿈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에 이영자는 입을 막고 말을 잇지 못하고, 신동엽은 고민주인공을 보며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계속 웃고 있네요”라고 말해 남편의 비현실적인 목표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KBS 2TV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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