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민아, 팀 탈퇴→SNS 정리…홀로서기 시작? [이슈의 재구성](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5.13 22: 10

그룹 AOA 민아가 7년간 함께했던 팀을 떠난다. 민아는 팀 탈퇴에 이어 개인 SNS를 정리하면서, 홀로서기의 시작을 알렸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설현, 지민, 유나, 혜정, 찬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애정으로 팀 유지와 재계약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년간 함께 해 온 민아는 멤버들 및 회사와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고, 당사는 민아의 선택을 존중해 계약 종료와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AOA 민아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리는 KBS2 '뮤직뱅크' 리허설에 참석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로써 AOA는 오늘부로 5인조로 개편되고, 민아는 개인 활동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AOA 민아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rumi@osen.co.kr
지난 2012년 데뷔한 AOA는 댄스와 밴드를 병행하는 트랜스포머형 걸그룹을 표방했다. AOA는 2014년 섹시 콘셉트의 '짧은 치마'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 밴드 콘셉트에만 참여하던 드러머 유경이 탈퇴했고, AOA는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등으로 잇따른 히트를 기록하며 인기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메인보컬 초아가 2017년 3월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고,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AOA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지는 듯했다. 하지만 AOA는 지난해 5월 '빙글뱅글'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그동안 민아는 AOA 활동을 하면서도, 다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참 좋은 시절', '모던파머', '병원선', '추리의 여왕 2' 등에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민아의 탈퇴가 곧 배우 전향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는 이유다. 
민아는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민아의 SNS도 모든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걸그룹 이미지를 지우고, 개인 활동을 본격화할 모양새다. 이에 민아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팀 탈퇴, 새 출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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