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 론♥"..'문제적 남자' 이사강, 軍 TMI에도 빠삭한 뇌섹 '곰신' [Oh!쎈 리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5.14 07: 53

이사강이 '문제적 남자'에서 군대 TMI에 대해서도 뇌섹미(美)를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아티스트 감독 이사강이 출연했다.
이사강은 영국 3대 영화학교인 런던필름스쿨을 졸업했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미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사강의 런던필름스쿨 입학은 운명적 이끌림에서 시작됐다. 유학 간 언니를 보기 위해 런던을 방문한 이사강은 우연히 본 런던필름스쿨에 매료됐다.
하지만 중앙대 연극영화과 1학년이었던 이사강은 포트폴리오로 제출할 작품이 없었다. 이에 이사강은 직접 그린 영화 스토리 보드를 제출했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입학 허가를 받았다. 
꿈의 학교에 입성한 이사강은 데이비드 보위의 아들, 믹 재거의 조카, 폴 매카트니의 딸 등 유명인사의 친인척과 함께 공부했고, 마이클 만 감독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사강은 날고 기는 재원들이 모인 런던필름스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이사강이 졸업 작품으로 제출한 영화 '인어섬'은 교내 심사위원이 뽑은  최고작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도쿄 쇼트 쇼츠 필름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이사강의 천재성은 집안 내력이었다. 아버지는 작가 겸 치과 의사였고, 언니는 명품 브랜드의 디자이너였다. 특히 이사강의 아버지는 딸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줬다고.
이사강은 한국에서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의 손을 거친 뮤직비디오만 무려 500편이 넘는다. 이사강은 해외 가수와 촬영을 진행해도 전혀 문제없을 외국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사강의 현재를 말하려면, 남편 론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사강과 론은 11살 나이 차로 결혼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 1월, 두 사람은 만인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달 9일, 론은 육군 28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졸지에 이사강은 결혼 4개월 만에 곰신이 됐다. 이에 이사강은 "남편은 지금 군대에 있다"며 "심정이 굉장히 안 좋다"고 밝혔다.
이사강은 문제 풀이 중에도 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사강은 주어진 단어의 자음, 모음을 재배열해 정답을 맞추는 문제에서 군 용어인 '각개전투'를 떠올렸다.
이사강은 곰신 카페에 가입했냐는 질문에 "이미 했다"고 답한 뒤 '더 캠프'라는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사강은 "'더 캠프'라고 나라에서 하는 어플이 있더라. 위문 편지를 올릴 수 있다. 그걸 올리면 매일 출력해서 준다고 하더라. 매일 쓴다. 오늘도 써서 보내고 왔다"고 전했다.
또 이사강은 MC들의 100일 휴가 언급에 "100일 휴가는 없다. 휴가일 일정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강은 뇌섹녀 면모를 뽐낸 것은 물론, 곰신답게 군 관련 TMI를 풀어냈다. 이사강의 '기승전 남편 사랑' 토크는 '문제적 남자'를 달달하게 물들였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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