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간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김정태는 지난해 10월 간암 초기 진단을 받고 드라마에서도 하차해 많은 이들의 걱정과 응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정태는 SBS '황후의 품격'에서 황제 이혁의 오른팔이자 심복인 마필주 역으로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촬영 당시 건강에 이상이 생겨 검사를 했다가 간암이 발견됐다. 다행히 간암은 초기 단계지만 촬영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 7개월 여가 지난 후 김정태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김정태의 소속사 더퀸AMC 관계자는 최근 OSEN에 "김정태 씨는 간 수술을 무사히 잘 마치고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다. 앞서 수술이 연기됐다거나 하는 약간의 오보가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의사에게 확인한 결과 간암 부위는 제거가 잘 되었고 현재까지 재발 없이 간 기능이 잘 유지되고 있다"며 "현재 일상생활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고 낙관적인 전언을 건넸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꾸준히 건강하던 사람과 한 번 크게 아팠다가 다시 건강을 되찾았을 때의 몸 상태가 같을 수 없지 않겠나"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기도.
김정태는 지난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해 드라마 '히트', '나쁜 남자', '오 마이 비너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을 비롯해 '친구'와 '해바라기' 외에도 '박수건달', '7번방의 선물', '장수상회', '잡아야 산다' 등의 영화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사랑 받았던 배우.
더퀸AMC 측은 "김정태 씨 본인이 건강을 되찾고 연기로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한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더욱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며 "감사하게도 휴식 와중에도 김정태 씨에 대한 캐스팅 문의와 대본이 들어오고 있었다"고 밝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건강을 회복한 뒤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 누구보다 배우 본인이 건강한 모습으로 작품과 함께 대중에게 인사드리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정태의 반가운 소식에 많은 네티즌 역시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김정태가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안방극장과 스크린으로 돌아오길 기대해 본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