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사업실패 후 월세살이" '불청' 장호일, 슬럼프 '아픔' 고백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5.15 06: 47

내시경밴드 멤버들이 럭셔리한 블라디보스토크 크루즈 여행을 떠난 가운데, 장호일이 이혼과 사업실패의 아픔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내시경밴드 멤버들이 블라디보스토크로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이날 여권을 두고옸던 김도균을 끝으로 모두 승선을 완료했다. 김도균은 멤버들과 상봉, 아직 알지 못한 김완선에게 깜짝 서프라이즈를 하자고 했다. 멤버들은 새친구가 아닌 선장님이 인사하러 오는 콘셉트를 찾았다. 아무것도 모른 채 김완선은 낮잠을 취하고 있었다. 

장호일이 바람잡이를 담당, 자고 있던 김완선을 깨웠다. 이어 선장님이 인사하러 왔다고 밑밥을 투척, 이어 김도균을 보자마자 "웰컴"을 외치며 기뻐했다. 가이드 귀환을 알린 것. 성공적인 김도균의 복귀식이 끝났고, 모두 다함께 기뻐하는 사이 크루즈도 뱃고동 소리를 내며 출발했다. 
멤버들은 '타이타닉' 흉내를 내보자면서 크루즈 선상에 올랐다. 김완선은 영화 속 장면들을 회상,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타이나닉 분위기를 느끼며 여행의 기분을 한 층 끌어올렸다. 
푸른 바다의 파도를 듣는 사이, 가장 가까운 유럽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국제공항에 박재홍과 러시아 전문가라는 새친구가 등장했다. 알고보니 부산주재자 러시아 총영사인 러시아인이였던 것. 불청 사상 최고의 지위인 새친구였다. 28년간 박재홍과 의형제로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사이라고 했다. 박재홍은 "재학시절 룸메이트로 시작한 인연, 겐나지는 싱글이다"며 친구를 소개했다.
공항에서 10분 정도 차를 타고 나니 유럽의 분위기가 풍기기 시작했다. 차 안에서 박재홍은 러시아가 청춘 멤버들을 위해 러시아 친구에게 다양한 도움을 부탁했다. 박재홍은 멤버들 중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을 질문, 그는 "김완선"이라면서 일편단심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옛날부터 인연이 있는 사이라고. 
러시아인 겐나지는 "날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만나본 적 있다"면서 김완선과 구면이라 전했다. 이어 "아침방송 활동시 몇 번 방송한 적 있다"며 25년 전부터 인연이 있음을 전했다. 
러시아 총영사인 갠나지와 함께 극동의 유럽인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시작했다. 총영사관 겐나지는 한국과 비유하며 블라디보스토크의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했다. 이어 유명한 초콜릿 상점까지 들려 소금과 미역이 들어간 초콜릿을 시식, 박재홍은 "그냥 초콜릿 맛"이라면서 뒤늦게 "단짠단짠이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러시아 전통 목제인형인 마트료시카도 구매하며 여행을 만끽했다. 낮과는 또 다른 야경의 모습에도 흠뻑 빠졌다.
박재홍과 겐나지는 숙소로 이동, 고풍스러운 2층 고택이 눈길을 끌었다. 총영사관 겐나지는 "100년정도 된 것 같다"면서 감탄했다. 이어 겐나지는 박재홍에게 "최초로 날 형이라 부른 사람"이라며 감동했던 일을 떠올리며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서로 의지했던 추억들을 회상했다. 
크루즈 팀은 격조있는 식사시간을 가졌다. 불청에서 처음 누려보는 럭셔리한 식사에 모두 감탄하면서 모처럼 호사를 누렸다. 선상 위 우아한 저녁식사였다. 이어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모두 하루를 마무리했다.
같은 방을 쓰는 김광규와 장호일은 대화를 나누던 중, 50대를 접어들며 느끼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에 대해 꺼냈다. 특히 장호일은 사업실패와 이혼으로 실패했던 과거를 전하면서 "지금도 월세한다, 이혼 아픔 후 후배제안으로 재기를 꿈꿨지만 실패했다"며 덤덤하게 아픔을 꺼냈다. 흘러간 세월 속에서 아픔에도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장호일의 아픔 고백과 두 사람이 나눈 속깊은 이야기가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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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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