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거리' 호잉, 한용덕 감독의 대답 “미안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15 05: 22

“미안하죠.”
2018년 시즌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 호잉은 ‘복덩이’로 불렸다. 142경기에서 타율 3할6리 30홈런 110타점을 기록하면서 한화의 10년 만의 가을 야구 진출에 이끌었다.
올 시즌 호잉은 ‘고민거리’가 됐다. 올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5홈런 24타점으로 주춤했다.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5회말 2사에서 한화 호잉이 솔로포를 날리고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호잉의 부진에 일부에서는 ‘외국인 교체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용덕 감독은 호잉 이야기에 “잘해줄 것이다. 호잉에게 미안하다”고 운을 뗐다.
올 시즌 한화는 외야수 난에 시달렸다. 이용규가 구단과의 갈등으로 이탈한 가운데, 외야수 전향을 한 정근우는 부상으로 빠졌고, 외야 전력 곳곳이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호잉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급한 곳을 막았다. 올 시즌 호잉은 중견수로 17경기, 우익수로 22경경기로 선발 출장했다.
한용덕 감독은 “최근 팀 사정으로 우익수와 중견수를 왔다갔다 했다. 아무래도 그 영향이 조금은 있을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아울러 한 감독은 “팀 사정이 나아지면 우익수로 고정하고, 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4일 키움전에서도 호잉은 중견수로 나섰다. 이날 호잉은 한용덕 감독의 마음은 조금은 가벼워지게 했다. 무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이은 호잉은 3회에는 2루타를 때려냈다. 5회에는 이승호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7회에도 안타를 때려낸 호잉은 이날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4득점으로 완벽한 활약을 했다.
호잉의 활약을 앞세운 한화는 7-3으로 승리를 거뒀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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