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랑' 진기주, 1인 2역 오가는 극명한 온도차 열연..러블리 매력↑[핫TV]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5.15 08: 52

 배우 진기주가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대체 불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빛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서로 다른 두 인물의 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진기주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정갈희와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을 오가는 본격 이중생활을 시작하며 보스 도민익(김영광 분)과 로맨스를 예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정갈희는 베로니카박을 대신해 약속 장소가 잘못됐다고 알려주러 왔지만 안면실인증으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도민익에게 베로니카박인 척 연기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이후 정갈희는 도민익의 비서로 일하며 당했던 갑질을 보상받고 싶어 일부러 무례한 요구들을 했다. 그러던 중 음식에 땅콩이 든 것을 발견한 정갈희는 습관처럼 도민익의 입에서 음식을 뱉게 하고 자신의 손으로 받았다. 또 "요즘 비서가 자리를 비워 점심을 거른다"는 도민익의 말에 정갈희는 그의 손을 눌러주며 소화를 도왔다.
이런 모습에 반한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휴대폰 번호를 물었다. 이에 놀란 정갈희는 유학간 동생의 번호를 가르쳐 줬다. 이후 다시 한번 베로니카박으로 변신, 두번째 데이트가 성사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진기주는 ‘초면에 사랑합니다’를 통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생활력 만렙의 인물 정갈희와 시네파크 상속녀 베로니카 박 역을 맡아 상반된 매력을 그려냈다. 극명한 온도차를 위해 헤어 스타일링, 메이크업의 변신, 등 외적인 부분부터 눈빛, 표정, 말투, 제스처까지 디테일한 차이를 두며 한치의 이질감 없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상황에 따라 정갈희와 베로니카 박을 오가는 캐릭터 변주 속 눈빛, 표정, 행동, 말투, 목소리, 감정, 연기도 진폭을 달리해 설득력을 더했다. 같은 배우가 연기하는 인물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두 캐릭터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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