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원더나인 멤버 정진성이 '아이돌 라디오'에서 고민 해결사로 나섰다.
정진성은 14일 비투비 정일훈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아이돌 라디오' 출연 당시 단독 출연권을 따낸 바 있다. 이에 DJ 정일훈과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고 응원을 나눴다.
먼저 정진성은 "든든한 멤버들과 함께하지 못해 떨리지만 혼자 나온 만큼 멤버들 몫까지 열심히 하고 가겠다"면서 재지팩트의 '아까워' 랩 라이브와 세븐틴 '어쩌나' 안무를 선보이며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쳤다.
그는 "고민 상담 들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원더나인은 고민이 있으면 9명이 전부 모여 고민을 나눈다"고 말했다. 이어 "염색을 자주 하다 보니 머릿결이 많이 상했다", "영화를 너무 좋아해 핸드폰 소액 결제로 용돈을 다 써버렸다"는 자신의 고민 사연도 청취자들과 공유했다.
정일훈은 비투비를 좋아해 한국으로 교환 학생을 왔으나 멤버들이 속속 군 입대를 해 슬프다는 중국인 유학생의 사연에 "저희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신다면 비투비 완전체 모습을 생각보다 금방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군 입대한 비투비의) 은광 씨가 가기 전에 남겨 놓은 것들도 많다. 세세하게까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공개가 되지 못했던 것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진성을 위해 원더나인 멤버인 김태우와 유용하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진성은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멤버가 와서 부담감이 줄었다. 마음이 편해졌다"고 안도해 돈독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김태우, 유용하, 정진성은 원더나인의 '우리들의 이야기' 무대를 비롯해 각자 워너원 '보여', GOT7 'Never Ever(네버 에버)',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커버 무대를 차례로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김태우는 "걱정했던 것보다 정진성이 혼자 잘해서 다행이었고 또 나오고 싶다", 유용하는 "셋이 있다 보니 나머지 멤버들이 생각난다. 다음엔 또 멤버들과 같이 나오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