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게 예뻐가지고"..'그녀의 사생활' 김재욱과 연애=계탄 것과 같다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5.16 07: 49

‘그녀의 사생활’ 김재욱 같은 남자와 연애는 ‘계탄 것'과 같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에서는 라이언(김재욱 분)의 스윗한 매력이 폭발했다.
라이언은 여자친구 성덕미(박민영 분)의 차시안(정제원 분) 덕질을 알고 이해해주는 것은 물론, 더 알아가기 위해 덕질이란 무엇인지 배웠다. 덕질은 바라만 봐도 행복한 것. 바라만 봐도 행복하니까 만지면 안 되는 그들만의 암묵적 룰도 있다. 그런 덕미의 앞에서 셔츠의 단추를 풀고 시계를 풀러 섹시한 매력을 배가시켰는데, 덕미는 “더럽게 예뻐가지고”라며 라이언에게 입을 맞췄다.

[사진] ‘그녀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자신의 여자친구가 오래된 ‘남자 사람 친구’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넓은 마음으로 여자친구를 믿어주기도 했다. 질투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으리라 덕미를 믿는 것이었다.
[사진] ‘그녀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그런가 하면 라이언은 “덕질하는 내 여자친구 잘 숨겨줘야겠다는 다짐이다”며 덕질하는 덕미의 모습까지도 애정했다. 심지어 엄마 고영숙(김미경 분)이 덕미의 덕질을 진절머리나게 싫어하자 “덕질하는 덕미 씨의 열정적인 모습에 좋아하게 됐다”며 편까지 들어주지 않았던가. 
덕미는 자신의 집 앞에 늦은 밤 찾아온 라이언을 보며 “진짜 저 보러 온 거냐. 저 계탄 기분이다”고 표현했다. 라이언 같은 애인과 연애하는 기분이란 딱 이런 기분일 터다. 자신을 믿어주고, 덕질하는 모습까지도 사랑해주고, 심지어 편까지 들어주는 라이언은 모든 덕질하는 여성들의 워너비 남친이다.
장르물에서 다져진 김재욱의 나른한 섹시미가 로맨틱 코미디를 만나니 더욱 매력이 배가되고 있다. 극중 덕미를 바라보는 눈빛은 ‘스윗함’이 철철 흘러넘치고 있는 바. 장르물 뿐만 아니라 로코물까지도 모두 섭렵하는 김재욱의 스펙트럼을 제대로 입증시킨 작품이 될 것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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